샤페론은 자사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임상 1상 결과가 미국 임상약리학회 공식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CTS)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CTS는 임상약리학 및 중개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로, 글로벌 제약사들도 주목하는 저널이다.이번 논문은 한국인 건강한 성인 5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로, 누겔의 국소 안전성과 전신 노출 최소화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단회 증량(SAD)과 28일 반복 투여(MAD) 방식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최고 농도까지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안전성이 확인됐다. 혈중 약물 농도 변화도 거의 없어, 전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누겔은 GPCR19 수용체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GC1134A/HM15421)’의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미국, 한국에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도 IND 승인을 받아 총 10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4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파브리병은 효소 결핍으로 체내 당지질이 축적돼 다양한 장기를 손상시키는 희귀 유전성 질환이다. 현재 치료법은 정맥주사 기반의 효소대체요법(ERT)이지만, 투약 불편과 효과 한계로 인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LA-GLA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한 지속형
대웅제약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딥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Deep Nabota Master Class, NMC)’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14개국에서 85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대웅제약의 체계적인 에스테틱 교육 과정 ‘DEEP(Deep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의 일환으로, 나보타와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활용한 최신 임상 사례와 복합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첫날 강연에서는 국내 미용·성형 전문가와 글로벌 의료진이 실제 시술 사례를 발표하고, 대웅의 시술 가이드 ‘R.E.A.L’을 기반으로 한 복합 시술 전략이 소개됐다.둘째 날에는 향남공장 투어가 진행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이하 플루미스트)’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플루미스트’는 세계 처음이자 유일한 비강 분사형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4개월 이상 49세 이하 소아·성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플루미스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주요 침입 경로인 비강에 직접 분사해 점막 면역과 세포면역을 유도한다. 주사 없이 간편하게 접종할 수 있어 특히 소아 및 청소년에게 편의성과 높은 수용성을 제공한다.2003년 미국에서 3가 백신으로 처음 승인된
GC녹십자는 지난 13일, 미국 자회사 ABO홀딩스의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Calexico) 혈장 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ABO홀딩스가 운영하는 6개 혈장 센터가 모두 FDA 허가를 받은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GC녹십자는 미국 내 혈장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GC녹십자는 알리글로(Alyglo)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후, 2025년 1월 ABO홀딩스를 인수하며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FDA 허가는 ABO홀딩스가 운영하는 혈장 센터들이 공식적으로 혈장을 판매할 자격을 얻게 됨을 의미하며, 미국 내 혈장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성과로 평
경동제약은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규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발디핀플러스정’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발사르탄, 칼슘 채널 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제로, 세 성분 조합으로는 국내 처음이다.이 제품에 포함된 클로르탈리돈은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동제약은 기존 고혈압 치료에 많이 쓰이는 ARB·CCB 조합에 클로르탈리돈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제품은 지난 202
셀트리온이 스페인에서 항암제 직판을 시작하며 유럽 주요 5개국 모두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 컨파마(Kern Pharma)와 협의 끝에 이달부터 스페인 법인을 통한 항암제 직판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직판에 들어가는 품목은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등 항암제 3종이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카탈루냐주 25개 공립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CSC 입찰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공급권을 확보하며 직판 전환의 첫 성과를 올렸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4년이다.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부터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직판 전환을 준비해왔
JW중외제약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임상 결과와 실제 치료 효과를 공유하는 ‘HAVEN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헴리브라의 최신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혈우병 치료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첫날에는 스티븐 파이프 미국 미시간대학병원 교수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HAVEN3 및 HAVEN4 임상의 장기 관찰 결과, 헴리브라 투여 환자의 연간출혈빈도(ABR)는 2.0회에서 0.8회로 감소했고, 단 한 차례도 출혈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62.2%에서
유영제약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헌혈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모인 헌혈증을 대한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2주간 서울 본사와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대한적십자사 헌혈차량 방문 헌혈과 개별 헌혈을 병행해 총 31명이 참여했다. 올해 모은 헌혈증은 전년도 기부분과 함께 오는 6월 ‘헌혈의 날’을 맞아 전달될 예정이다.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 및 백혈병 환우의 수혈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며, 유영제약은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에게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져 뜻깊다
현대약품은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한 런천 심포지엄을 후원하고, 국내 첫 알츠하이머형 치매 복합제 ‘디엠듀오정(도네페질 10mg/메만틴 20mg)’의 발매를 공식 알렸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200명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석했으며, 저용량 도네페질 제제 ‘하이페질정 3mg’의 임상 활용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이승훈 명지병원 교수는 도네페질·메만틴 병용이 단독요법 대비 인지기능 및 BPSD 개선 효과가 높다고 설명하며, 복약 편의성 향상을 강조했다. 엄유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는 도네페질의 점진적 증량이 부작용 관리에 효과적이라며, 하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한미약품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한 한미약품의 연구 성과는 그야말로 신약개발의 ‘넥스트 레벨’을 보여줬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다 발표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단순히 발표 건수가 아니라, 내용의 깊이와 다양성 측면에서도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전략이 돋보였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건 ‘STING mRNA 항암제’다.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한독은 지난 11일 열린 제63차 대한폐경학회 춘계연수강좌에서 폐경 호르몬 치료제 ‘듀아비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돌아온 CE/Bazedoxifene, 현 시점에서의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정경아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장혜진 아주대 의대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듀아비브의 임상 근거와 치료 가치를 소개했다.듀아비브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폐경 여성에서 중등도~중증의 혈관운동증상(VMS) 치료 및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개발된 Progestin-free 폐경 호르몬 치료제로, 미국 FDA와 식약처(MFDS) 모두 승인받았다.장혜진 교수는 강연에서 “듀아비브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적 소화기학회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학회에서 ‘우수 포스터(Poster of Distinction)’로 선정됐으며, 자큐보정의 두 번째 허가 적응증인 위궤양에 대한 첫 해외 임상 결과 발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DDW 2024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 임상은 박종재 고대구로병원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국내 39개 병원 대상의 다기관, 무작위배정
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약가 인하 행정명령과 관련해,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세 가지 주요 기회 요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타국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약사에 ‘최혜국 가격’을 전달하고, 환자들이 제약사로부터 직접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간 유통 구조인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력 축소와 약가 인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셀트리온은 중간 유통 구조 단순화가 바이오시밀러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와 직접 가격 협상이
대웅제약은 13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호텔에서 ‘2025 D.G.I.T 심포지엄(Daewoong Global Innovation in Technology Symposium)’을 개최하고, 의료진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라운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이론 중심의 행사와 달리, 디지털 기술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구성돼 의료진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총 209건의 체험이 이뤄졌으며, “기술 성숙도가 높다”, “임상 적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체험 라운지에는 AI 기반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
핀테라퓨틱스는 차세대 분자접착 분해제(MGD) 기반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IN-5018’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PIN-5018’은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MGD로, 고형암 치료제로 임상에 진입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또 경구 제형으로 하루 1회 복용이 가능하며, 높은 생체이용률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자랑한다. 경쟁사 대비 기전, 임상 전략, 제형에서 차별화된 ‘PIN-5018’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신약으로 기대된다.
유영제약은 지난 9일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에서 의약품 기증식을 열고, 당뇨병 치료제 ‘유시타정’을 의료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기증된 의약품은 총 9600만 원 규모로, 지구촌보건복지, 한국사랑나눔공동체, 한국결핵협회 등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유시타정’은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치료 지속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유영제약은 실제 치료 현장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하며, 치료 접근성 향상에 중점을 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번 기증도 단순한 나눔을 넘어 실질적인 건강 지원으로 의미를 더했다.유영제약 관계자는
한국로슈는 대만로슈와 함께 AI 기반 디지털 리스닝 연구를 통해 황반변성 환자 약 9600명(총 13만 건의 온라인 게시글)의 실제 치료 경험과 인식을 분석했으며, 해당 결과가 국제 학술지 BMC Medical Informatics and Decision Making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 결과, 국내 환자들이 치료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요소는 ‘치료 효과’(48%)였으며, 구체적으로는 부종 개선(32%)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치료 중단 이유 역시 효과 부족(36%)이 가장 컸다.치료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는 실명에 대한 두려움과 질환 악화 걱정이 주요 요인이었고, 내약성 문제, 경제적 부담, 병원 선택 등도 치료 지속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치료 효과가 미흡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자사의 HIV-1 치료제 빅타비®정이 식약처로부터 M184V/I 내성 변이 보유자 및 임신 중 HIV 감염인에 대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빅타비는 바이러스가 억제된 M184V/I 내성 보유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첫 InSTI 기반 단일정제 요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임산부 대상 임상에서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며, 임신 중 HIV 감염 치료 옵션으로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Study 4030에서는 M184V/I 내성을 가진 감염인의 89%가 48주차에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했고, 내성 발현은 단 1건도 없었다. Study 5310 임산부 대상 연구에서는 치료군 전원이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했으
큐리언트는 CDK7 저해 항암제 Q901의 국제일반명이 ‘모카시클립(mocaciclib)’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명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채택명칭위원회(USAN Council)에서 공식 승인받은 것으로, 향후 글로벌 규제 문건, 임상시험, 학술 발표 등에 ‘모카시클립’이라는 이름이 사용된다.모카시클립은 큐리언트가 2015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로부터 도입한 CDK7 저해제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CDK7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세포주기와 전사 조절을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ADC 치료제의 내성 극복 가능성도 확인돼 글로벌 개발사들과 협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남기연 큐리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