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10:13
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공동연구팀이 외래 진료 대화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진료 시간이 길다고 해서 환자 중심 소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라매병원 외래에서 녹음된 510건의 의사-환자 대화를 국제 검증 도구인 RIAS로 분석해 대화를 ‘기능적 대화’(검사·치료 중심)와 ‘정서·관계 지향 대화’(공감·격려 중심)로 나누고, 대화 유형을 세 가지로 구분했다.대화 유형은 의사 중심 질병 설명 위주의 ‘Biomedical’, 환자 주도 질문 중심의 ‘Consumerist’, 의학적 과제와 정서, 생활 맥락을 균형 있게 다루는 ‘Biopsychosocial’이었다. 전체 대2025.09.30 10:11
박혜진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World Sleep 2025’ 학술대회에서 ‘수면의학 전문가(International Sleep Disorders Specialist)’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자격은 세계 3대 수면학회 중 하나인 세계수면학회가 주관하며,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불면증 등 주요 수면질환과 검사, 치료 전반에 걸쳐 엄격하게 평가하는 시험이다.이번 자격 취득은 박 교수 개인의 성과를 넘어, 부산대병원이 수면질환 진료에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함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혜진 교수는2025.09.30 10:11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국 기계학회(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을 새롭게 취득하며 원자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인증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밸류 체인 확장의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된다.삼성물산은 ASME가 발급하는 ‘ASME-N(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오늘 밝혔다. ASME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제도 중 하나로, 설계·제작·설치 전 과정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한다. 특히 원자력 부문에서는 기기 설계, 제조, 설치, 부품 제작 등 세부 영역별 검증과 심사를 거쳐야만 발급된다2025.09.30 10:09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 ‘어린이 화상예방교육’을 4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열린 이번 교육에는 약 150명의 원아와 교직원이 참여했다.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화상 사고 예방과 응급 대처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방과 욕실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상 위험 상황을 그림 자료와 체험형 실습을 통해 설명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병원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런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2025.09.30 10:06
치매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치매 환자에게는 수면 질 저하와 수면 장애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수면 부족은 뇌 대사 기능과 노폐물 제거 능력을 떨어뜨려 인지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가 휴식하는 숙면 중에는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등이 효과적으로 제거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방해받는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 영국 연구에선 하루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이 7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30% 더 높았다.◇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치매는 크게 퇴행성 치2025.09.30 10:03
현대자동차가 중형 세단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를 지난 29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신규 트림 ‘S’가 새롭게 추가되고, 트림별로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S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전진 출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프리미엄 트림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포함), ECM 룸미러, 트렁크 리드 조명이 기본 적용돼 한층 편2025.09.30 10:00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실시간 가상 자산 시세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 자산 시세 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국내 대표 가상 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시세를 ‘하나원큐’ 혜택 페이지인 ‘놀이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또한 ‘알기 쉬운 가상 자산’ 콘텐츠를 통해 가상 자산 용어사전과 최신 트렌드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상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2025.09.30 10:00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정형외과를 개원하려던 한 의사는 현장 조사를 마치고 계약을 포기했다.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이니 성장기 청소년과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학부모들의 척추·관절 치료 수요가 많을 거라 판단했다. 실제로 하루 유동인구도 많았고, 1층 입지에 주차장까지 갖춘 조건이었다. 하지만 AI 상권분석 결과는 달랐다. 그 지역 학부모들은 대부분 30~40대 젊은 층이었고, 정형외과보다는 피부과와 내과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 결정적인 건 반경 500미터 안에 이미 대형 정형외과가 3곳이나 있었다는 점이다.전통적인 입지 선정 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정보의 불완전성 때문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건 ‘지금 이 자리를2025.09.30 09:53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과 재활의학교실 교우회가 지난 27일, 고(故) 오정희 교수의 서거 30주기를 기념해 청동부조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열렸다.오정희 교수는 국내 재활의학 분야의 기반을 세운 인물로, 고려대 의대에 국내 첫 재활의학교실을 창립하고 전공의 수련을 시작한 선도자다. 학문적 연구와 임상 진료의 기틀을 마련하며, 한국 재활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제막식에는 고려대 재활의학교실 제자와 교우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편성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김인태 안암병원 재활치료실장도 함께했다. 특히 고인의 아들인 오동주 전 고려대학교 의료원장2025.09.30 09:52
쿠팡이 ‘혁신 가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글로벌 브랜드 다이슨(Dyson)을 자사 로켓배송을 통해 공식 론칭하고,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쿠팡 관계자는 "다이슨은 강력한 싸이클론 기술의 무선 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랩’ 헤어 스타일러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전 세계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이슨 공식 입점을 기념해 청소기, 헤어케어, 공기청정기 등 인기 제품의 특가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 날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쿠팡2025.09.30 09:40
서울부민병원 연구팀이 지난 20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제4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실장은 ‘AI 기반 자세 측정 소프트웨어의 척추 및 하지 평가 성능 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서울부민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EverEx)와 함께 진행한 것으로,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자세 측정 결과가 방사선 촬영(X-ray)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척추나 하지 정렬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병원 내 X-ray 촬영이 필요했지만,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한 AI 분석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정확도와2025.09.30 09:37
유상영 한국원자력의학원 산부인과 박사가 주도한 국제 임상시험에서, 수술 후 자궁경부암 중간위험군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해도 생존율 향상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부작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Annals of Oncology 최신호(IF=65.4)에 게재됐다.자궁경부암은 재발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중간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뉘며, 각각 치료 기준이 달라진다. 중간위험군은 지금까지 방사선 단독 치료가 표준이었지만, 항암요법을 병행하는 방식이 생존율 개선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유상영 박사팀은 2014년 개발한 중간위험군 분류기준(KGOG2025.09.30 09:32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 갑작스러운 운동 증가로 발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발뒤꿈치 통증이 아침마다 반복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족저근막은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나 무리한 사용이 지속되면 염증과 통증으로 이어진다.대표적인 증상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첫 발을 내딛을 때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이다. 주로 발뒤꿈치 안쪽이 아프고, 발가락을 위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움직이지 않을 때는 괜찮다가 활동을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