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은평구 노숙인 요양시설 ‘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은평의마을은 약 600명이 장기 거주하는 시설로, 노후화되고 부족한 세탁 설비로 인해 생활 불편이 지속돼 왔다. 신한금융은 이번 기부를 통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자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를 지원했다.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 9월 창립기념일 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15인승 승합차를 기부했으며, 올해 3월에는 자립을 앞둔 생활인을 위해 운동화 100켤레와 구두 25켤레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전달식에는 진옥동 신한금
여름은 야외활동과 운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즐거운 스포츠 뒤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 따라오기 마련.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 바로 ‘족관절 염좌’, 즉 발목 염좌다. 발을 헛디디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꿀 때, 외부 충격이나 단순한 접질림만으로도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관절 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44% 증가했고, 매달 평균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염좌라 하더라도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반복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염좌에도 등급이 있다... 방치하면 수술까
김영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경추 신경근협착증의 정확한 영상 진단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경추 신경근협착증은 척추관 또는 신경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목 통증과 함께 어깨·팔·손 저림,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한다. 노화, 자세 불균형, 퇴행성 변화 등이 주 원인이다.김 교수는 “기존 영상검사로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주관적인 해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연구팀은 경추 협착증 환자 154명과 정상인 150명의 MRI를 분석해, 신경공 단면적 기준을 비교했다. 그 결과, 협착증 환자는 평균 25.65mm², 정상인은 43.00mm²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자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마트로 옮겨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000원 이하 델리 메뉴의 1020세대 매출이 최대 167% 증가했다고 오늘 밝혔다.현재 홈플러스는 990원부터 5990원까지 30여 종의 델리 메뉴를 판매 중이다. 대표 메뉴로는 삼각김밥, 샐러드, 샌드위치, 초밥, 비빔밥 등이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지난 7일 출시된 신메뉴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주목받고 있다. 출시 후 일주일간(8월 7일~13일) 이들 메뉴가 포함된 요리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3~4천원대 가격에
LG전자가 혁신 기술과 브랜드 철학, 비전을 집약한 플래그십 스토어 ‘LG전자 플래그십 D5’를 오늘 서울 강남에 개관한다.이번 플래그십은 기존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전면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고객 환영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의미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1층에서는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는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해 LG전
NH농협은행이 여행·여가 서비스 플랫폼 NOL과 제휴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NOL 머니’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NOL 머니’는 NOL에서 새롭게 선보인 선불 충전 결제 서비스다. 이번 제휴를 통해 NH농협은행 고객은 계좌 연동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NOL 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입출금 계좌가 없는 고객이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NOL 머니’ 선불 충전 계좌를 등록해 결제하면 최대 1만5000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입출금 계좌 보유 고객은 등록 및 결제 시 최대 8000 포인트가 지급된다. 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기업 벤처블릭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지난 20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메드테크(MedTech)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 공동연구,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이주한 고대안산병원 연구부원장, 김재영 의료산업기술개발지원센터장, 벤처블릭 여인섭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향후 국내외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화, 메드테크 관련 공동연구 기획 및 지원, 글로벌 진출입 기업의 현지화 및 시장 진입 전략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이주한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재인정 절차를 완료하고, 21일부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시험소 인증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KOLAS(한국인정기구)가 평가·인정한다. 질병관리청 실험실은 2017년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에 재인정까지 받아 국제 신뢰도를 다시 확인받았다.해당 실험실은 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WHO 담배실험실 네트워크(TobLabNet) 분석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담배 성분 및 배출물의 표준 시험법(SOP)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재인정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폐업 이후에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 지 3년 이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 교육, 건강검진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포용금융 모델이다.우선 폐업 예정 소상공인 100명에게는 전문 회계사가 직접 부가세·소득세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 유의사항과 절세 방안을 컨설팅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 절차, 자산 정
이마트가 가을 햇 꽃게 시즌을 맞아 10년 내 최저가에 꽃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 햇 꽃게’를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마트는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00g당 985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8일 기준 꽃게 가격(100g당 1980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특히 21일은 금어기 해제 첫날로, 전국 70여 개 점포에 꽃게가 입점된다.이번 행사에는 총 100톤이 넘는 물량이 준비됐으며, 이마트에만 50만 마리 이상이 공급된다. 전체 행사 기간 동안 150톤 이상이 판매될 전망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이 장기이식 환자의 건강에 대기 중 오존(O₃)이 미치는 영향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식 분야 권위 학술지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는 한승현 일산백병원 교수, 유은진 포스텍 대학원생이 공동 제1저자로, 김영훈 아산병원 교수, 이환희 부산대 교수, 이정표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2002~2020년 사이 신장이식을 받은 국내 환자 479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머신러닝 기반 대기오염 예측 모델을 활용해 환자 거주지의 연평균 오존 및 미세먼지(PM₂.₅) 농도를 산출했고
신한은행이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음악 콩쿠르 ‘신한음악상’의 제17회 시상식을 열었다. 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음악상은 2009년부터 시작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콩쿠르로,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 4개 부문에서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해왔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157명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7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본상은 피아노 부문 안태현(선화예고 3년), 바이올린 부문 김가은(홈스쿨 고2), 첼로 부문 장이안(홈스쿨 고2)과 박진우(서울대 4년), 성악 부문 정은재(서울예고 3년)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바이올린 이미
삼성전자가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하며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층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 시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 ‘의심’과 ‘경고’ 단계로 알림을 제공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약 1만2000건, 피해액은 약 6400억원에 달한다(2025년 7월 발표 기준).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14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황태연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레소토에 의료 지원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병원 내 기독교 신우회 소속 교직원들이 중심이 돼 진행한 이번 봉사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김홍욱 비뇨의학과 교수, 김기홍 심장내과 교수, 권우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과 병원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레소토 각 지역을 돌며 의료 서비스가 닿지 않는 주민들을 직접 진료하고 치료에 나섰다.레소토는 의료 인프라가 극도로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을 가기 위해 하루 이상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약국조차 찾아보기 어렵다.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진단과 처방, 간단한 시술, 예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결핵 예방과 치료 효과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 전략이 개발됐다.신성재 연세대 의대 교수·김홍민 박사 연구팀은 김종석 건양대 교수팀과 함께,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기존 BCG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결핵 백신·치료 플랫폼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IF 13.0)에 게재됐다.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감염된 치명적 감염병으로, 현재 사용되는 BCG 백신은 중증 결핵 예방엔 효과가 있으나 청소년 이후 폐결핵 예방 효과는 낮고, 다제내성균의 증가로 치료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연구팀은 결핵균 항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를 매각하며 성장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0일 HD한국조선해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다.두산에너빌리티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화(Electrification) 확산, 탄소 감축 요구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원과 이번 매각 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 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강화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안서는 9월 초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해 국내 업체들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체계 종합 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은 체계 통합과 기체 개조·제작을, LIG넥스원은 체계개발과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맡는다.전자전기(Block-I)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으로 적의 방공망과 통신체계를 교란하는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경기도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58개사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그룹이 본격적인 SDV 양산을 준비하며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SDV는 차량 출고 후
김대수·한태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과 허근 경북대 교수팀이 혈액 내 엑소좀에 포함된 마이크로RNA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혈액검사(AFP)의 한계를 극복하며, 초기 간암까지 95~100%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 AI 모델이다.간암은 전 세계 사망률이 높고 국내에서는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지만, 조기 발견 시 절제 수술, 간이식 등 치료 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기존 AFP 검사는 간경변 등 다른 간질환에서도 수치가 상승해 위양성 문제를 안고 있다.연구팀은 간암이 진행되는 동물모델과 실제 환자 혈액을 분석해, 간암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