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추진 중인 재가의료급여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퇴원 이후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재가의료급여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 퇴원 후에도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의료적으로는 퇴원 가능하지만 가정으로 돌아간 이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하동군은 보건소, 복지 부서, 지역 협력 기관,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기반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해왔다. 현재 16명의 수급자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식사 지원, 정신건강 상담, 생활복지
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오는 7월 2일, 안흥건강증진형보건지소에 안흥분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안흥분소는 비상근형 분소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안흥면, 강림면, 둔내면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횡성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전체의 37.6%에 달하며, 일부 면 지역에서는 50%를 넘는 고령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의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안흥분소에서는 본소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60
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 우비, 장화 및 생활용품 총 3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검사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물리적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유통 중인 23종의 어린이용 우산, 우비, 장화와 12종의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해 화학물질 포함 여부 및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을 중점 점검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수의 제품에서 날카로운 끝이 발견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지난 19일,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2025 메디컬코리아 인 차이나(칭다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칭다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한국 보건의료 산업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고, 국내 의료기기·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보산진이 운영하는 ‘메디컬코리아 재외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이다.행사는 오전 ‘메디컬코리아 포럼’과 오후 ‘1:1 수출 상담회’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한·중 의료기기 및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정책이 소개됐고, 한국의 의료기기·화장품 기업 12곳이 직접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
속초시가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제도적 지원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다각적인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출산 가정의 초기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산 축하물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에는 첫째 50만 원, 둘째 70만 원, 셋째 100만 원, 넷째 이상 2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나,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 시행 중인 육아기본수당(매월 10만~50만 원) 등으로 인해 장려금 증액 협의가 어려워지자, 실질적 대안으로 물품 지원 방안을 마련한
서천군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소규모 지역 공동체 공간 ‘서천사랑방’ 운영에 나선다. 군은 지난 25일, 서천사곡휴먼시아아파트 내 '책읽는 마을 작은도서관'과 ‘서천사랑방’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천사랑방’은 고립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주민 간의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특히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의 안부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활용된다.김영춘 책읽는 마을 작은도서관장은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
공주시는 만 6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4시간 아동돌봄 거점센터’를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사업은 충청남도의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일환으로,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봄 인력과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정규 수업 외 시간대의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거점센터는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 및 공휴일에도 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밖 돌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우선 평일 야간 및 심야 시간대에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 후, 점차 주말과 공휴일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기존 돌봄시설
충남 당진시 송산면 일원에 종합병원과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들어설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 주거단지에 종합병원과 자사고 설립·유치를 추진한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종합병원은 약 1만4370㎡ 부지에 200병상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자사고는 1만3075㎡ 부지에 설립된다. 자사고와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컨설팅 용역을 진행한 뒤 구체적인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원활한 협약 이행을 위해 당진시와 현
부산 사상구보건소가 지역 내 파킨슨병 환자들의 신체 기능 유지와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2회씩 총 24회에 걸쳐 진행된다.해당 프로그램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과 부산의료원 공공의료본부가 공동 개발한 파킨슨병 환자 맞춤형 운동요법으로, 보건소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사례다.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병의 진행에 따라 운동장애가 심화되기 때문에, 약물치료 외에도 체계적인 운동요법 병행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부산 동구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과 ‘외국인 영유아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가정의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올해 동구는 관내 외국인 가정 15가구를 발굴했으며, 이 중 지원 요건을 충족한 11가구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민간 후원금으로 가구당 2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받게 된다.구는 이번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동구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외국인 가정에 대한 보육·교육사업 지원 근거를 강화하고, 행정적 기반도 마련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을 맞아 도내 무료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감염병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실시되며,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이용자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처럼 면역력이 취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검사 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바이러스 7종,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물놀이장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통해 분석이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는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되며, 병원체가 검출될 경우
원주시는 7월 1일부터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원주시에 주소를 둔 80세 이상(194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로, 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해 대상포진 생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총 53곳으로, 세부 목록은 원주시청 또는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생백신 접종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사백신 접종 비용 일부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전국 병·의원에서 사백신 접종을 받은
상주시보건소는 오는 7월 1일부터 관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43개소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현금 결제만 가능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어 왔으며,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는 현금 관리에 따른 행정적 부담과 오류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번 카드 결제 도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진료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결제 가능 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농협, 비씨, 삼성, 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가 연계되어 다양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소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이하국 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잠복결핵감염자 관리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의 정보를 연계했다고 밝혔다.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고 전염성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가 권고된다. 치료하면 결핵 발병 위험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이번 시스템 연계로 보건소 등 지자체는 결핵환자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자의 치료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대상자의 진술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치료 이력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 중단자나 미치료자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연계된 자료가 국가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채집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기는 6월 3주차(6월 16일~22일) 동안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포집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이른 시점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일본뇌염 감염병 전파의 직접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데 따라 지난 3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아직 일본뇌염 경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5년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성과대회 및 확충사업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센터 운영 여건을 반영한 ‘유형별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해 형평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20개소 중 10개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나머지 10개소는 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도시형·농어촌형·소규모형 대표기관 3곳은 우수사례를 발표해 지역사
한국상담학회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마음 건강과 국민행복, 상담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5 연차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기조강연은 Gerald Corey 캘리포니아주립대 명예교수가 ‘상담이론과 실제의 미래트렌드’를, 김형태 전 한남대 총장이 ‘국민행복을 위한 상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는 최훈석(성균관대), 황매향(경인교육대), 신성만(한동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시대 속 상담자의 역할과 상담의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 기획 심포지엄 4개, 기획 워크숍 11개, 분과 워크숍 20개, 학술 논문 125편(우수 논문 12편, 우수 박사학위 논문 6편, 포스터 107편)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차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제41대 회장에 이수봉 양산부산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제20대 차기 이사장에 최범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이수봉 신임 회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료와 교육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 신장질환 진료 지침 개발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해 왔다. 이 교수는 “콩팥질환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환자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임상과 교육 현장에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5년 6월부터 1년간이다.최범순 차
급성 심근경색을 앓은 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일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강희택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원호연 중앙대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유형에 따른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 차이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tion, Metabolism & Cardiometabolic Disease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07년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환자 중 5971명을 직장가입자(4329명)와 지역가입자(1642명)로 나눠 평균 13.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은 직장가입자보다 1.11배 높았고, 특히 지역가입자 중 소득
보건복지부가 장기요양수급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기요양등급 갱신 유효기간을 대폭 연장한다. 기존 2년이었던 갱신 주기는 오는 개정 시행령에 따라 1등급은 5년, 2~4등급은 4년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서류 제출과 방문조사 등 반복되는 갱신 절차로 인한 수급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기존에는 갱신 시 등급 변동이 없을 경우에만 유효기간이 일부 연장되었으나, 앞으로는 현재 등급을 기준으로 자동 연장된다. 이에 따라 기존 1등급 수급자는 유효기간이 최대 1년, 2~4등급 수급자는 최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