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10:25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최근 ‘보행 보조기구 사용 중 낙상’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보행 보조기구는 이동이 어려운 환자를 돕는 필수 장비이지만,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발령 내용에는 실제 낙상 사례와 재발 방지 권고사항, 예방 활동이 포함됐다. 첫 사례는 안전벨트 없이 휠체어를 이용하던 환자가 앞으로 넘어져 왼쪽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 대학병원으로 전원해 수술을 받았다. 두 번째 사례는 척추 재활을 위해 허리보조기를 착용한 환자가 보호자 없이 혼자 보행기를 사용하다 턱이 걸려 넘어졌고, 지속적인 상태 관찰이 필요했다.낙상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보행 능2025.12.22 10:33
경기도가 사회적 단절 상태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주거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기도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되었다고 21일 밝혔다.임창휘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지원주택 입주 대상 범위에 고립·은둔 청년을 새롭게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은 이들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와 지원 근거가 부족해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주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고립·은둔 청년은 타인과의 교류가 단2025.12.22 10:29
경상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이 나라 전체의 인구 정책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8배 늘어난 3,60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150대 실행 과제를 추진한 결과, 합계출산율 반등과 혼인 건수 증가 등 현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경북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의 안착이다. 생활권 내 돌봄 시설을 활용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무료 돌봄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이용 아동 수가 2024년 하반기 2만 2,000여 명에서 2025년 10월 기준 12만 9,000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국 최초2025.12.22 10:26
김제시보건소가 2025년 건강증진 분야에서 금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목표로 추진된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김제시보건소의 체계적인 사업 추진 능력이 입증된 셈이다.금연 분야에서 김제시보건소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흡연율 감소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금연클리닉 운영과 찾아가는 건강캠프를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으며, 어린이 대상 흡연예방 뮤지컬 상연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했다. 또한 금연구역에 대한 철저한 지도 점검을 병행하여 흡연자의 금2025.12.22 10:24
파주시가 시민들의 보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파주시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파주시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안을 시행하고, 기존 3,000원이던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의료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혜택을 파주시민 전체와 관내 식품제조, 가공, 조리, 운반, 판매업 종사자 모두에게 확대한 것으로 공공 보건 행정의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정책은 단순히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법적 의무2025.12.22 10:07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저체온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초겨울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면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발생하며, 대처가 미흡하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령자는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날씨가 추운 날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질환자는 온도 변화가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63명으로, 이 중 93.7%가 저체온증이며, 65세 이상이 68.3%를 차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64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2025.12.22 09:45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차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01년 한국지질학회와 대한동맥경화학회가 통합돼 출범했다. 지질대사 이상과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분야의 임상의학 및 생명과학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학회는 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학술 연구와 진료지침 개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연구 기반을 넓혀왔다. 국제 학술 교류도 이어가며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김성래 교수는 “학회를 이끌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문적 논의를 활성화하고 지질대사 이상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2025.12.19 11:31
산림청이 운영하는 전국 산림복지시설을 이제 우체국 금융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19일부터 우체국 모바일뱅킹 앱인 잇다뱅킹에서 산림복지시설 통합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우체국 금융 고객들은 기존의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별도 사이트 방문 없이도 잇다뱅킹 앱 내에서 산림청의 예약 플랫폼 숲e랑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숲e랑은 전국 곳곳의 산림복지시설 객실 예약은 물론 다채로운 산림 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이번 서비스 도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2025.12.19 11:24
영주시보건소가 암의 조기 발견을 돕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암검진 및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암 사망률을 낮추고 시민들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예방 및 지원 대책이다.연중 실시되는 국가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예방 사업이다. 검진 대상은 출생연도에 따라 홀수와 짝수 해로 나뉘며, 2025년에는 홀수년생이, 2026년에는 짝수년생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지정 검진기관에서 무료 또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 검진이 가능하다.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치료 과정에서 발생2025.12.18 09:54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달 14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제50주년 일본족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술 기법과 주의사항을 주제로 강연했다. 발목 인공관절 수술의 임상적 고려사항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접근법을 중심으로 실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정 교수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목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한 논의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족부·족관절 분야의 임상과 연구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건국대병원 족부족관절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족부·족관절 질2025.12.18 09:30
정구민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53회 세계경추연구학회(CSRS)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연구진이 연속으로 선정된 사례는 드문 편이다.수상 논문은 경추 후궁 성형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후궁 경첩 골절’이 수술 이후 환자 회복과 척추 정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다. 연구팀은 경첩 골절 발생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비교해 임상 경과와 방사선 소견을 살폈다.분석 결과, 경첩 골절이 발생한 환자들은 수술 후 약 6개월 시점에서 목 통증이 상대적으로 더 나타났지만, 2년 경과 시점에서는 통증과 신경 증상에서 큰 차이를2025.12.17 21:27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 씨가 올해 성탄절을 앞두고 진행된 가석방 심사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소속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가석방 대상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김씨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씨는 이번 성탄절 특별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현행 형법은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을 경과하면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씨 역시 관련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심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범행의 경위와 죄질,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가석방2025.12.17 21:11
상급종합병원이 최근 3년간 외래와 입원 진료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 이상으로 비급여 진료를 제공하며 거둔 금액이 2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민간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러한 경향이 집중적으로 확인돼, 중증·필수의료를 담당해야 할 상급병원의 역할이 수익 중심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7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외래 진료에서 발생한 과도한 비급여 진료비는 약 1조2647억원, 입원 진료에서는 약 1조9억원으로, 총 2조2656억원에 달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