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위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PHI-101은 유럽 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 신약으로 인정받으며,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임상 자문, 개발 비용 감면, 10년간 시장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PHI-101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개발된 FLT3 변이 AML 표적 치료제로, 재발·불응성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이미 FDA와 국내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동성제약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형사고발로 확산되면서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이 나원균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현직 이사진 3명을 수백억원 규모 자금유출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일반 주주들은 현 경영진의 의도적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177억원 규모 자금유출 정황 포착서울서초경찰서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고발 대상인 나원균 대표와 원용민, 남궁광 이사는 동성제약 등기이사로 재직하며 법인 자금 약 177억 3000만원을 특수관계사로 이체한 뒤 개인 선물·옵션 거래 증거금 등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브랜드리팩터링은 특수관계사들로
유유제약은 아미노산을 함유한 젤리형 에너지 보충제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제품 1포당 2600mg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으며, 주요 성분으로는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원당이 사용됐다. 이 원당은 정제 과정을 최소화해 미네랄,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또한, 제품에 포함된 알라닌과 프롤린은 지구력 유지와 회복에, 히스티딘·로이신·티로신은 피로 억제 및 근육 보호와 관련된 아미노산으로 알려져 있다.형태는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젤리 타입이며, 운동 중 4~60분 간격으로 1포씩 섭취 가능하다. 1일 권장 섭취량은 3~5포며, 카페인은 포함돼 있지 않다.
GC녹십자는 지난 13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우병 환자의 동반 질환 관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최은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교수와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혈우병 환자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대사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관리에 중점을 두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첫 세션에서 이승준 신촌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비혈우병 환자의 고혈압, 고지혈증 및 항혈전제 관리 현황을 소개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정우 신촌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혈우병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동반 질환과 관리 방안을 설명하며
㈜유영제약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00매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헌혈증은 5월에 진행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서 모인 것으로, 백혈병 및 소아암 환우들의 수혈에 사용될 예정이다.유영제약은 2012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헌혈자의 날과 맞물려 더욱 뜻깊은 기부가 이뤄졌다.회사 사회공헌 담당자는 “헌혈증이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임직원 참여를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영제약은 이외에도 다양
JW중외제약은 20일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약은 내시경이나 X선 촬영 전 대장 세척을 위해 사용되며, 총 20정으로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적은 편이다. 삼킴이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만들어져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기존 산제나 액상 제형 대장정결제는 구역질, 두통 등 이상반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제형은 이러한 부작용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성분은 삼투성 하제인 마그네슘설페이트, 포타슘설페이트, 소듐설페이트와 대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 대장 연동운동을 돕는 소듐 피코설페이트다.임상 3상 결과, 대장 정결 효과와 용종·선종 발견율은 기존 제품과 차
애브비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항경련제 토피라메이트보다 더 우수한 내약성과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성인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 ‘TEMPLE 연구’를 통해 도출됐다.연구는 월 4일 이상 편두통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아큅타(60mg/일)와 토피라메이트(최대 100mg/일)를 비교 평가했다.아큅타 투여군은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12.1%로, 토피라메이트(29.6%)보다 의미 있게 낮아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또한 편두통 일수 50% 이상 감소 비율 등 6가지의 2차 지표에서도 모두 아큅타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치료 4~6개월 차에 아큅타 투여군의 64.1%가
큐리언트는 삼중저해 항암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임상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신약 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범부처 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의 전주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큐리언트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 연구비를 향후 2년간 지원받는다. cGvHD는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 후 약 절반에서 발생하는 만성 면역질환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다.큐리언트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cGvHD 대상 임상 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연구를 본격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5대 생체 신호를 통합 감시할 수 있는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CART ON)’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카트 온’은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연동 가능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로, 혈압·맥박·호흡·체온·산소포화도까지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기기로, 별도의 커프 없이도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특히 환자를 깨우지 않고도 야간 혈압을 포함한 주요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환자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료진은 반복적인 수기 기록에서
신신제약이 붙이는 벌레물림 치료제 ‘물린디 플라스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연고나 액상 타입이 아닌 패치형 제품으로, 벌레에 물린 부위를 물리적으로 보호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이들이나 수면 중 긁기 쉬운 상황에서 유용하다.주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은 염증과 가려움을 완화해주고, L-멘톨은 쿨링감을 더해 시원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신신제약의 독자 기술인 ‘천연고무 연합 방식’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줄였으며, 생후 30개월 이상 유아부터 사용 가능하다.42매입 지퍼백 포장으로 보관과 휴대도 간편해,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여행 시 상비약으로 적합하다.물린디 시리즈는 기존의 ‘물린
동아제약은 지난 18일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제14회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 1억3790만 원을 기부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백상환 사장과 박상종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긴급 생활비, 장학금, 무료급식, 휠체어 경사로 설치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에 쓰인다.지난달 29일 동아제약 본사 주차장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동대문구 주민과 임직원 등 4000여 명이 방문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2009년 시작된 사랑나눔바자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정착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 덕분에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VVZ-3416은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연구위원회의 이익-위험 분석을 통과했다.이 후보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세 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타깃 기반 저분자 화합물이다.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인 셀레길린, 라사길린 등 MAO-B 억제제 역할뿐 아니라 mGluR5 억제로 도파민 전구체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하는 신경독성과 운동이상증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HDAC6 억제를 통해 신경세포 퇴행을 막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태국 시장에서 역대급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다.대웅제약은 태국 파트너사인 몬타나 마케팅(Montana Marketing)과 총 738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0년 첫 계약 대비 약 3배 규모다.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최근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1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나보타는 2020년 태국 진출 이후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세종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 그녀의 인생은 지난해 9월, 한 장의 진단서로 송두리째 바뀌었다. 지역 병원에서 받은 종합건강검진에서 ‘침윤성 유관암’, 즉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다. 검사기관은 국내 최대 민간 수탁검사기관인 녹십자 의료재단(GC녹십자의료재단)이었다. 암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곧장 서울의 대형병원 암센터를 찾았고, 수술 전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는 뜻밖이었다. “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 의료진 역시 “확실치 않다”며 결단을 A씨에게 맡겼다. 결국 A씨는 불안과 공포 속에서 유방 종양과 인근 정상조직까지 약 5cm를 제거하는 유방 부분절제술을 받았다.
동아제약이 18일, 폼 타입 탈모치료제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치료 환자는 2018년 22만 5000명에서 2022년 24만 8000명으로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탈모는 스트레스, 유전,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미녹시딜 성분을 주원료로 한다. 미녹시딜은 두피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생성을 촉진한다.특히, 폼 타입으로 제작돼 두피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조밀한 밀도로 유지력이 뛰어나 여름철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액체나 겔 대비 모발 뭉침과 떡짐 현
글로벌 백신 기업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17일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제휴 협약을 맺고,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세포배양 백신 ‘플루셀박스’의 국내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CSL의 글로벌 백신 기술력과 삼진제약의 국내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더 많은 환자에게 백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CSL은 수입과 제품 관리를 담당하고, 마케팅과 유통은 삼진제약과 공동 진행한다.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반응을 강화해 최대 1년간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 플루셀박스는 세포배양 기술로 제조된 세계 첫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세 이상 소아와 성인에 허가받
한국로슈는 척수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정제 제형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에브리스디는 SMA 분야 첫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액상 제형에 이어 정제형 허가로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선택권이 확대됐다. 2세 이상, 20kg 이상 환자가 대상이며, 통째로 삼키거나 물에 녹여 하루 한 번 복용할 수 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해 일상 생활 속 복용이 용이하다.이번 정제형 허가는 액상 제형과 약동학적으로 동등하다는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47명 대상 임상에서 두 제형 모두 공복과 식후 상태에서 약물 흡수에 차이가 없었다.에브리스디는 SMN2 유전자의 전령 RNA에
한국다케다제약은 박영실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이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14년간(2008~2021년) 국내 혈우병 A 환자 치료 경과를 분석한 ‘KHORT 연구’ 결과를 국제 혈우병 학술지 ‘Haemophilia’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혈액응고 8인자 예방요법이 장기적으로 관절 손상을 줄이고 중증 출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관절 수술은 2008년 대비 2021년에 72% 감소했으며, 출혈 위험 환자 비율도 낮게 유지됐다. 환자 수는 27% 증가했고, 고령 환자 비율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도 함께 증가했다.박영실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KHOR
동아에스티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의료원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향후 5년간 약 1억 원 규모로 하이카디플러스와 라이브스튜디오를 지원하며, 매년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 유통사와 함께 캔박카스, 오라떼 음료도 매년 기부한다.헤브론의료원은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병원으로 연간 약 9만 명의 저소득층 환자를 진료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약품을 기부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에티오피아에 이어 캄보디아까지 ‘하이카디’ 지원을 확대하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는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 ‘씨넥신정240mg’을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씨넥신정은 은행엽건조엑스 240mg을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정제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경화 증상 동반)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하루 한 정 복용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해 편리하다. 녹색 장방형 필름코팅 정제로 복약 순응도도 높였다.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겪는 성인에게 적합하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씨티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구조를 회복했고, 이번 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