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10:32
복강 내 림프종은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하면서 림프관과 림프절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주로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적 생검이 시행돼 왔지만, 복강 깊은 곳에 위치한 경우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종양내과,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복강 내 림프종 의심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초음파(EUS)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98.9%에서 수술 없이 림프절 조직을 확보했고, 85%에서 세부 아형을 포함한 진단으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 위치를 확인하며 주요 혈관을2026.01.21 09:00
어지럼증은 국민 대부분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4년 약 73만 명에서 2024년 약 98만 명으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단순 빈혈이나 피로로 치부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 어지럼증은 뇌혈관 이상이나 중추신경계 병변 등 중증 뇌질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혈관 수축과 혈압 변동이 겹치며 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류창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급성 어지럼증 환자의 약 10~25%는 뇌혈관 문제를 포함한 중추성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고2026.01.21 09:00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영유아 사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RSV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층에서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SV는 독감, 코로나19와 함께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며, 한 명의 감염자가 평균 3명의 주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생후 24개월 이하 영유아의 약 90%가 감염되며, 독감보다 영아 사망 위험이 1.3~2.5배 높다. 저온 건조한 겨울철에는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찰과 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다.◇초기 증상과 합병증, 신속한 대응 필요RSV 감염 초기에는 일반2026.01.20 11:10
성유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 교수가 지난해 12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세계적인 권위의 유방암 학회, SABCS 2025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Poster Spotlight에 선정되고, 동시에 LBCA Meri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SABCS Poster Spotlight는 학술적 파급력과 임상적 의미가 뛰어난 연구를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며, LBCA Merit Award는 소엽암(Lobular Breast Cancer) 연구 발전과 환자 치료 개선에 기여할 잠재력이 높은 연구에 수여된다.침윤성 소엽암은 유방암 주요 아형 중 하나지만, CDH1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더라도 형태학적 소견이나 E-cadherin 면역염색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2026.01.20 10:31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영상인식 AI를 활용해 담낭절제삼각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로봇 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수술 중 담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적 수술 보조 도구로 주목된다.담낭절제술은 담낭에서 나오는 담낭관과 간에서 나오는 총간관, 간 하부 경계로 이루어진 ‘담낭절제삼각’을 정확히 식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삼각 구조 안에는 담낭동맥과 쓸개동맥이 지나가며, 이를 잘못 식별하면 담관 손상과 치명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조사에 따르면 외과 의사의 72%가 담낭절제술 중 담관 손상을 경험했으며, 이 중 41%가 구조적 오인 때문이었다.유태석 한림대동2026.01.20 09:53
CAR T-세포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장내 미생물 분석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료 이후가 아니라, 치료 이전 장 환경이 치료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김석진·윤상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과 강우림 강원대학교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과 혈액 대사체를 함께 분석해 CAR T-세포 치료 반응과 독성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CJ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진행됐다.◇반응 환자와 비반응 환자, 장내 미생물부터 달랐다연구팀은 CAR T-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치료 1개월 후 대변과 혈청을 분석했다. 여기에 건강한 사람과 새로 진단받은 환자를 각각 대2026.01.20 09:47
찬바람이 강해지는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장 부담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특히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추위로 넘기기 어렵다. 겨울에는 협심증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나고,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로, 혈관 벽에 쌓인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류를 방해한다. 여기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겹치면 위험은 더 커진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증상이 쉽게 유발된2026.01.20 09:00
퇴근 후에도 업무 메신저 알림이 눈에 밟히고, 주말이 지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집중력은 떨어지고, 예전에는 의미 있던 일에도 냉소적인 반응이 먼저 나타난다. 이는 단순한 피로나 의욕 저하가 아니라 ‘번아웃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번아웃 증후군은 만성적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돼 심리적·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피로감과 정서적 소진, 업무 냉소, 성취감 저하가 주요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ICD-11에서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무 스트레스’로 정의하며, 개인 문제보다는 직무 환경과 관리 실패에 초점을 둔다.한규만 고려대학교 안2026.01.19 11:43
갑상선암은 흔히 ‘거북이 암’, ‘착한 암’으로 불리며 천천히 진행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약 90%를 차지하는 유두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하다. 그러나 암의 종류와 분화도, 종양 위치에 따라 위험도는 달라진다.허성모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경우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암의 종류와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 시점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유두암 외에도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특히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빠른 진행과 예후 악화 가능성이 있어 조기 치2026.01.19 11:40
염증성 장질환(IBD)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하며, 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PSC)은 담도에 만성 염증과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IBD 환자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관련 대규모 역학 연구가 거의 없었다.박상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IBD 환자 5만131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PSC 유병률은 전체 0.92%로 서양 환자의 5~7%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PSC가 동반된 경우, 대장암과 담관암 발생 위험은 상당히 높았다. 실제로 11년간 추적 관찰한 375명 환자 중 9.1%에서 대2026.01.19 11:35
경희대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2025년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 해 동안의 연구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진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여승근 연구부원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병원의 연구 역량과 미래 의학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김종우 병원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연구에 힘쓴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연구 성과가 의학 발전과 건강한 사회 구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1.19 10:35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만성 호흡기질환의 질병 부담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전 세계 204개국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분석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1월호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를 중심으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하버드의대 등 전 세계 1,10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의 일환이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장기적 변화와 팬데믹 영향을 함께 분석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만성 호흡기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간질성폐질환 등을 포함하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주2026.01.15 11:35
최욱수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성열완 일본 도호쿠후쿠시대학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fMRI 데이터에서 뇌 기능적 연결성을 더 민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 처리 접근법을 제시했다. 휴지기 fMRI에서 주로 사용되던 BOLD(blood oxygenation level-dependent) 신호만 추출하는 BOLD-filter 기법을 과제기반 fMRI 전처리에 적용해, 의미 있는 신호를 강조하고 잡음을 줄였다.그 결과 기존 전처리 대비 약 11배 많은 활성화 복셀이 검출됐으며, 과제 특이적 뇌 연결 패턴과 성별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