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09:00
퇴행성 뇌질환은 뇌 구조와 기능이 점차 손상되며 악화되는 질환이다. 정상 노화 과정에서도 일부 뇌세포 손실은 자연스럽지만, 질환이 있는 경우 기억력 저하, 판단력 감소, 행동 변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진행된다.최호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일부 환자는 인지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가 있으며, 각 질환은 손상 부위와 단백질 축적 양상이 달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기억력과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치매 유형알츠하이머병은 전2025.11.25 09:00
최근 tvN 예능 ‘아이 엠 복서’가 방송되면서 복싱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배우 마동석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유명 배우와 격투기 선수,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가한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남녀노소가 복싱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깨 부상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복싱은 팔과 어깨 관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다. 샌드백이나 상대방에게 펀치를 날릴 때 어깨에 반복적인 충격과 압력이 가해진다. 머리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헤드기어가 오히려 어깨 부상 위험을 높이는 역설적인 상황도 발생한다. 실제로 배우 이시영은 전국체전 출전 경험이 있지만, 어깨 부상으로 복싱을 중단한2025.11.24 11:51
이준철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재난의료 및 응급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이 교수는 2021년부터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재난거점병원 역할 강화와 재난 대응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가 재난의료 역량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조교수로서 응급의학 교육과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지역사회 대상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에도 적극 참여했다.임상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섰으며, 대한응급의학회 한국형 심폐소생술(KALS) 가이드라인 개발과 KTAS 중증도 분류도구 개정에도 참여해 국내2025.11.24 09:59
주진호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교수가 대한안과학회 제134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동상’을 수상했다. 연구 주제는 ‘무봉합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 보조장치 개발’이다.연구팀은 인공수정체 탈구 환자를 보다 정밀하게 치료하기 위한 보조장치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수술 중 고정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수정체 탈구는 백내장 수술 후 섬모체소대 약화로 인공수정체 위치가 흔들리면서 발생하며, 시력 저하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백내장 수술 증가와 함께 탈구 사례 역시 늘고 있어 개선된 수술 도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번 장치는 표준화된 수술법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정 위치의 편차를2025.11.24 09:48
스마트 기기에서 AI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뇌졸중 위험 신호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삼성서울병원 주관의 다기관 컨소시엄(고려대안산병원·서울아산병원·한양대구리병원·인천대)은 지난 14일 ‘IN SILICO에서 환자로’ 심포지엄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 기반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3년간 진행됐다.기술의 핵심은 생체 기반 건강 신호를 피지컬 AI로 분석하고, 이를 LLM과 결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만으로 대화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별도 장비 없이 맥박 측정, 발음 변화 감지 등 기본적인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연구팀은 광혈류 기반 생체 신호 측정, 전자의무기록(2025.11.24 09:45
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우주 생물학 연구 탑재체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이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고 밝혔다. 탑재체는 우주 환경에서 인공 심장 조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세포 반응을 관찰하는 한국형 우주 바이오 플랫폼이다.바이오캐비넷은 3D 바이오프린터와 세포 배양 장치를 포함하며, 심장 줄기세포 기반 조직 프린팅과 편도 유래 줄기세포의 혈관 분화를 동시에 시험하도록 구성됐다. 연구팀은 미세중력에서의 조직 형성 가능성을 확인해 향후 심혈관질환 치료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발사는 한국 연구진이 생체조직 3D 프린팅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직접 검2025.11.24 09:34
박준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이집트 홍해에서 열린 국제 미용·재생의학 학술대회 ‘The Grand Fest 2025’에서 식물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흉터·피부재생 연구로 발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박 교수 연구팀은 식물 엑소좀이 가진 항염 작용과 조직 재생 능력에 주목해, 만성 흉터의 섬유화 완화, 콜라겐 재배열을 통한 흉터 리모델링, 피부 탄력·주름·톤 개선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는 중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연구진의 관심을 끌며 엑소좀 기반 재생의학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특히 연구에서는 엑소좀이 섬유아세포 재생 활성 촉진, 염증 조절, 과도한 섬유화 억제를 함께 유도해 상처 치유 과정2025.11.24 09:00
현대인에게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가 어깨 통증이다. 특히 반복적인 집안일이 어깨에 큰 부담을 준다. 빨래를 널고, 걸레질을 하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 때 어깨 근육과 관절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지속적인 손상이 쌓인다.주부와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고, 뒤로 젖힐 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오십견(동결견)과 같은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감싸는 힘줄이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질환으로, 반복적 사용과2025.11.21 11:37
배성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에서 AI를 활용한 로봇 직장암 수술 술기로 비디오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논문 제목은 “AI-assisted anatomical recognition system-guided robotic total mesorectal excision and autonomic nerve preservation for rectal neuroendocrine Tumor”이며, 일본 도쿄 Toranomon 병원의 Yudai Fukui 박사와 협업해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로봇 수술 중 AI 기술로 자율신경을 실시간 식별·보존하며 기존 수술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배성욱 교수는 “AI 기술을 접목하면 중2025.11.21 10:37
김병준·유성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14일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글림프 시스템을 MRI로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논문 제목은 “A Novel Early Imaging Biomarker for Glymphatic Function: Cerebral Cortical Arterial Pulsatility Index from 2-Minute Phase-Contrast MRI”이다.글림프 시스템 기능 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원인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과 관련이 있다. 기존 측정법은 조영제를 주입하고 여러 차례 MRI를 촬영해야 해 환자의 부담이 컸다.김병준 교수는 “조영제 없이 2분2025.11.21 10:3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소아청소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 ‘메티마졸’의 최적 용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다.소아청소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과잉 분비로 성장 지연, 학습력 저하, 심각할 경우 갑상선 중독 발작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제 메티마졸은 장기간 사용하며 용량 조절이 중요하지만, 기존에는 의사의 경험에 크게 의존해 왔다.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건양대학교병원 3개 기관 환자 2,209건 데이터를 활용했다. 환자의2025.11.21 09:38
이영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지난 14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주관한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KAMC 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의 창의적 발전과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교수 또는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영미 교수는 지난 25년간 국내 의학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교수는 교육정책 수립, 교육과정 개발, 평가제도 개선, 교수학습법 개선, 국제협력 등 의학교육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의예과와 의학과로 나뉜 학부 교육 체제 개선을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 필요성을 제안하고 KAMC와 협력해 의과대학 학제 개편을 주도했다. 이는 일제 강점2025.11.21 09:33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펄스장 절제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3차원 지도화 시스템이 결합된 기기가 도입되며 시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김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지속성 심방세동을 앓고 있던 40대 환자에게 3D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쳤고, 환자는 시술 다음날 퇴원했다고 밝혔다.심방세동은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흔한 부정맥으로, 기존에는 고주파나 냉각 절제술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식도 손상이나 폐정맥 합병증이 보고되기도 했다.펄스장 절제술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방 근육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으로,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