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10:07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 운영과 활용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2017년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전문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8년간 국내 유입 바이러스 1341주를 수집·자원화하고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에 기탁하며 국가 감염병 대응력을 높인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1973년 설립된 바이러스병 연구소를 모체로 반세기 이상 바이러스 연구를 이어왔다. 1976년 세계 최초로 신증후출혈열 원인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했고, 1981년 WHO 출혈열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되는 등 독보적인 연구 역사를 쌓았다2026.01.15 09:57
추운 계절만 되면 손발이 유난히 차가워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흔히 ‘수족냉증’이라 부르며 체질이나 날씨 탓으로 넘기기 쉽다. 하지만 중년 이후 갑자기 증상이 시작됐거나, 좌우 손발의 온도와 피부색이 다르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냉증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피부색 변화는 혈관이나 신경 이상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대칭이 깨진 냉증, 단순 체질 아닐 수도손과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말초 부위다. 혈액순환이나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차가워진다. 젊을 때부터 손발이 찼다면 체질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중년 이후 새로 나타난 수족냉증은 후천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특히 한쪽 손이나 발만 유독 차갑거2026.01.14 11:07
김미리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학술대회 발표 중 성과가 뛰어나고 망막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김 교수팀은 증식성 당뇨망막병증(PDR) 환자의 유리체 출혈과 계절적 요인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관 손상으로 약한 신생 혈관이 자라 쉽게 출혈을 일으키며, 심하면 망막박리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연구팀은 2019~2021년 서울성모병원 환자 안저 사진 4402건을 분석한 결과, 유리체 출혈 발생률이 5월(9.37%)과 6월(8.58%)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뚜렷2026.01.14 10:59
김태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FISH 질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T가 주관한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김 교수팀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모아이스와 공동으로 ‘이미지 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한 AI FISH 판독 향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폐암, 유방암, 뇌종양, 림프종 등 주요 암 치료 결정을 위한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검사를 자동 보조한다.기존에는 병리 전문의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FISH 판독 과정을 AI가 자동화하면서, 판독 시간을 약 25%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2026.01.14 10:00
통풍은 ‘술 좋아하는 사람의 병’으로 불릴 만큼 음주와 깊은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성별과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인의 음주 문화를 반영한 분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혈청 요산 수치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렸다.혈청 요산은 통풍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관절에 결정이 쌓이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통풍 발2026.01.14 09:52
회식 다음 날 새벽, 이유 없이 가슴이 빠르게 뛰어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됐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술을 한두 잔만 마셔도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이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기본 심전도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며칠간 착용한 심전도 검사에서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확인됐다. 진단은 부정맥이었다.부정맥은 심장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게 뛰거나, 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정상 심장은 분당 60~100회 정도로 규칙적인 박동을 유지하지만, 심장 내 전기 신호의 생성이나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리듬이 흐트러진다. 빈맥, 서맥, 심방세동 등 유형도 다양하고,2026.01.14 09:00
목에서 시작해 어깨를 거쳐 팔 끝까지 찌릿한 통증이 이어지면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손목·팔 문제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팔 전체 혹은 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나타난다면, 목에서 나오는 신경 한 가닥이 눌린 ‘경추 신경뿌리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한쪽 팔, 특정 손가락, 팔의 한 라인 등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은 “경추 신경뿌리병증은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특정 부위만 압박돼 발생한다. 목보다 팔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손끝이 저리거나 물건을 자주 놓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 근육통과2026.01.13 10:54
부비동은 코 주변 뼈 속에 있는 공기 공간으로,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염이 발생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국내 성인의 약 8%가 경험하며,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안면 압박감, 후각 저하 등 증상이 반복된다. 증상이 지속되면 수면 질 저하와 피로, 집중력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배미례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코막힘이 몇 주 이상 이어지거나 냄새를 잘 못 맡는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1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역 불균형이 만드는 만성질환최근에는 만성 부비동염을 단순 염증이 아닌 면역 반2026.01.13 10:48
손병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신경외과 로버트 스피너 교수팀과의 8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말초신경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내 결절종(intraneural ganglion cyst)의 발생 기전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신경내 결절종은 관절의 활액이 신경 분지를 따라 역류하며 신경 내부에 낭종을 형성하는 질환으로, 기존에는 원인이 불분명해 수술 후 재발과 영구 신경 손상이 잦았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난치성 질환의 병태생리를 세계적 기준으로 정립한 성과로 평가된다.손 교수의 이번 연구는 2018년 국제 학술지 ‘Asian 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된 희귀 사례 보고에서 출발했다. 당시 그는 비골신2026.01.13 10:11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만성 질환이다.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쉽게 요요가 발생하고, 특히 고도비만 환자는 당뇨병, 관절염, 요통, 뇌졸중, 지방간, 우울증 등 여러 질환에 동시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실제로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최대 5배, 고혈압 위험은 3배 높다.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비만 관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환자는 기대만큼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정윤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외과 전문의는 “약물 반응은 개인별 대사 차이와 복용량, 생활 습관에2026.01.13 10:06
황창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척수손상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의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접근을 통해 척수손상 치료의 근본적 개선 가능성을 탐색했다. 연구팀은 황 교수의 지도 아래 박현진(서울대병원·충남대 의대 졸업), 김이정(존스홉킨스대) 등 국내·외 연구진이 원격으로 집필했다.논문 「척수손상 질환에서 신경학적·기능적 호전 유도 혁신적 척수가소성 전략」(Novel spino-modulating strategies for neurological-/functional-recovery in spinal cord injury)은 의학물리·의학공학 국제연합(IUPESM) 공식 학술지이자 WHO 협력지인 Health and Techn2026.01.13 10:04
송단·김용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혈관센터 교수팀이 상지 혈관이 모두 소모되거나 중심정맥 협착으로 기존 동정맥루 형성이 어려운 말기 혈액투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시술, HeRO Graft를 도입했다.HeRO Graft는 협착된 중심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심장과 직접 연결하고, 카테터와 연결된 인조혈관을 상완동맥과 이어 투석 접근로를 만든다. 이를 통해 기존 자가혈관과 인조혈관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안정적인 혈액투석이 가능하다.해당 제품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돼 공급된다.송단 교수는 “기존에는 양쪽 중심정맥이 폐쇄된 환자에게 상완동맥과 흉곽내 홑정맥을 이용한 수술을 시2026.01.13 10:02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사용이 자녀의 신경정신 질환 발생과 관련이 없음을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 자료를 활용해 해당 연관성을 검증한 세계 첫 역학 연구로, 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JAMA』 1월호에 게재됐다.임신 중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흔하지만, 약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미루는 산모가 많다. 연구팀은 2010~2017년 출생한 약 277만 명의 아동과 산모를 최대 10년간 추적해, 위산분비억제제 노출과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정신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초기 단순 인구 기반 분석에서는 노출군에서 질환 발생 위험이 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