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10:40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0일 일본의 방사선 피폭자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한·일 방사선비상진료 공동 세미나’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따. 이번 세미나는 원자력의학원과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피폭자 의료기관이 처음으로 협력해 마련한 자리다.세미나에는 히로시마 방사선피폭자 의료 국제협력추진협의회(HICARE)와 나가사키 피폭자 의료 국제협력회(NASHIM)가 참여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방사선 재난 대응 경험과 장기 건강영향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와 교육·훈련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선 재난 대응 전문기관으로, 이번 세미나 이전부터 HIC2025.11.11 10:35
서울부민병원과 단국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무릎관절염 치료 주사제의 핵심 성분 조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025년 10월호에 게재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히알루론산 주사제는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 히알루론산 제형은 체내 분해가 빨라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이 개발됐지만, 점도 향상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안정성과 점탄성 회복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했다.서동환 서울부민병2025.11.11 10:24
국내에서 성별확정수술(GAS, Gender Affirming Surgery)을 받은 트랜스젠더 및 성별다양성 인구 대부분이 수술 이후 삶의 질과 자존감, 정신 건강이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식샘 제거술과 가슴·유방 수술의 만족도가 높아, 성별 불일치감 해소에 의료적 개입이 효과적임을 입증했다.이번 연구는 김결희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교수와 이선영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가 공동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KITE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성별확정의료(GAC, Gender Affirming Care)를 받은 트랜스젠더 및 성별다양성 인구(TGD) 382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분석을 진행했다.2025.11.11 09:00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발생하는 만성 대사 질환이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해 에너지원으로 쓰게 하는 호르몬으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눈, 신장, 신경, 혈관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을 남긴다.당뇨병은 제1형, 제2형, 임신성, 이차성으로 나뉜다. 제1형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는 경우이고, 제2형은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이 함께 작용한다. 특히 한국인은 비만하지 않아도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진단 기준은 HbA1c 6.5% 이상, 공복혈당 126 mg/dL 이2025.11.11 09:00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는 눈물막의 수분층을 빠르게 증발시켜 안구 건조를 유발한다. 강민석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건조한 환경에서는 눈물이 과도하게 나오지만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금방 마르고, 반복되면 눈물막 불균형으로 건조가 심해진다”고 설명했다.안구 건조증은 눈의 뻑뻑함, 따가움, 시야 흐림, 눈 충혈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 완화를 위해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장시간 콘택트렌즈 착용도 삼가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꺼풀 청결제를 이용해 각질이나 눈곱을 제거하면 안구 표면이 깨끗하게 유지돼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실내 가습기를 사용하2025.11.10 11:25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한승희 병리과 팀장이 발명한 ‘디지털 슬라이드 스캐너용 조직 카세트’가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은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가입국에서 동시에 특허 출원 효과를 얻는 제도다. 한 팀장은 2023년도 원내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에서 해당 발명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특허도 등록돼 있다.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는 병리 슬라이드를 영상으로 변환해 진단하는 기술로, AI 기반 연구와 첨단 의료환경 구축의 출발점이다. 국내 병리 검사실 중 약 20%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활용 확대와 함께 이에 적합한2025.11.10 11:19
정윤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분자프로브혁신센터 임상병리사가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72차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구연상을 수상했다.정 임상병리사는 ‘방사성의약품 방사핵종 동정 시험 시 반감기 측정 방법 비교’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PET-CT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의 투여 전 품질을 보다 정확하게 검증하고,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자 안전과 작업 환경 신뢰도를 높였다는 의미도 크다.정윤정 임상병리사는 “방사성의약품을 투여받는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2025.11.10 11:11
이유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2025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이유경 교수 연구팀은 ‘실시간 초음파 유도하 후두근 근전도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후두근 근전도에 초음파를 결합하면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불편감과 통증을 줄일 수 있는 표준 검사법을 제시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기존 후두근 근전도 검사는 후두근이 깊고 작은 구조로 인해 정확도가 낮고 검사 시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음파 유도 방식을 개발했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검사가 가능함을 확인했다.이유경 교수는 “초음파2025.11.10 11:00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심장 의학자들을 위한 ‘제10회 COMPLEX PCI 2025’가 오는 27~28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다.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회는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시술을 통해 중증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실용적 테크닉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Make it simple! : Technical Forum A to Z’다.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를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대만 등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최신 진단·치료 지견을 전달한다.첫째 날은 좌주간부·다혈관 질환, 분지부 병변, 만성폐색병변, 고위험·석회화 병변2025.11.10 10:51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UCLA 의과대학(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이 추진하는 ‘국제 통합의학 교육 및 임상 교류 온라인 플랫폼’에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플랫폼은 전 세계 의과대학생들의 통합의학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중국, 대만, 마카오, 홍콩 등 12개 주요 대학 및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자생한방병원이 유일하게 병원급으로 포함됐다.플랫폼은 올해 개설 예정이며,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전 세계 기관과 학생 간 교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임상 연구 결과와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은 연수 신청과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자생메디컬아카데미 관계2025.11.10 10:44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 단독치료가 이중요법보다 출혈 위험이 낮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Late-breaking Clinical Trial’ 발표와 함께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심방세동은 뇌졸중과 전신색전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환자에게는 혈전 예방을 위해 항응고치료가 권고된다.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는 심근경색과 스텐트혈전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 후 1년간은 두 종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며, 이후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 가지 항혈소판제로 유지2025.11.10 10:40
이현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열린 ‘2025년 대한내과학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40세 이하 회원 중 뛰어난 논문과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의학자에게 수여된다.이 교수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임상 경과와 예후 인자를 규명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Thorax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한 천식 환자가 1년 내 증상과 폐기능이 안정되면 이후 폐기능 저하가 늦어지고 악화 위험도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통해 천식 치료 목표를 단순한 증상 조절에서 ‘장기적 질병 진행 억제’로 확대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또한 Archivos de Broncon2025.11.10 10:37
장정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조미라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교수팀은 간암 환자마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가 크게 다르며, 탈진이 심한 환자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와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별 면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최근 PD-1 면역관문억제제 등 면역항암제가 널리 사용되지만,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달라 종양 면역 미세환경 이해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간암 수술 환자 8명을 대상으로 단일세포 RNA, 전장 엑솜, 전장 전사체 분석 등 다중오믹스 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