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 15:22
배성훈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외과 임상강사가 최근 열린 2025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통합포럼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배 임상강사는 ‘간 절제 후 발생한 기관지담관루(Bronchobiliary fistula following hepatectomy)’를 주제로, 간 수술 이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기관지담관루를 비침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치료 과정의 접근 방식과 임상적 의미를 인정받아 학회의 호평을 받았다.배성훈 임상강사는 “수술 후 피할 수 없는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환자의 회복을 돕는 현실적인 치료법을 고민하고, 실제 임상에서 응용 가능한 방법을 계속 연구해 나가고2025.10.10 12:48
이민경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 주제는 ‘vNOTES 수술에서 질벽 로피바카인 주입이 수술 후 통증과 조기 퇴원에 미치는 영향’이었다.vNOTES는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흉터 없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국소 마취제인 로피바카인을 질벽에 주입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환자의 조기 퇴원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를 확인했다.이민경 전공의는 “수술 후 통증은 환자 회복과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가 vNOTES 수술의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2025.10.10 10:06
구진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열린 2025년 세계폐암학회(WCLC25)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암 병기 공로상(Clifton F. Mountain Lectureship Award for Staging)’을 받았다. 이 상은 폐암 병기 진단과 관리 체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세계폐암학회(IASLC)는 폐암 연구와 진료 분야에서 전 세계 약 8000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대표 학회다. 구 교수는 2017년부터 IASLC 폐암병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영상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폐암 병기 제9판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는 제10판 위원회 운영위원으로서 병기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특히 부분고형 결절이나 흉막 침범 폐암처럼 정2025.10.09 09:00
중년층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심장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며, 특히 40대부터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40대 심장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4명으로, 50대(14.4명), 60대(28명)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역시 심근경색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40대부터 증상 없이 시작되지만, 갑작스러운 흉통과 함께 급사 위험이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생활 습관 개선이 예방의 시작이현국 부산 온병원 심혈관센터 센터장은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며, 초기 사망률이 약2025.10.08 09:00
회전근개 파열이나 오십견 환자들은 낮보다 밤에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낮 동안 참을 수 있었던 불편함이 밤이 되면 강해져 숙면을 방해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밤마다 통증에 뒤척이다 결국 새벽에 깬다”고 말한다.어깨는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지만, 구조적 안정성은 떨어져 작은 손상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핵심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 힘줄은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미세 손상을 입기 쉽다.◇누워 있을 때 어깨가 더 아픈 이유손상된 힘줄은 낮 동안 중력의 영향으로 관절 사이 간격이 비교적 넓어지고, 움직임에 따라 윤활액이 분비돼 통증이 덜할 수 있다. 하지만 밤에 누우면 어2025.10.07 09:00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증상은 낮 동안 심한 피로, 집중력 저하, 두통, 짜증으로 이어져 일상과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특히 여성과 노인에서 불면증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여성은 갱년기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가족 돌봄 부담 등이 원인이 되고, 노인들은 65세 이상에서 3명 중 1명이 불면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불면증은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음주·흡연·카페인 과다 섭취와 같은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렘수면행동장애 같은 다른 수면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불편해 가2025.10.02 12:11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섬유화 억제 유전자인 TIF1γ(Trime28-interacting factor 1 gamma) 가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Molecular Therapy (IF 12)에 최근 게재됐다.폐 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으로,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고 결국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섬유화된 폐 조직을 회복시키거나 진행을 멈추는 치료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김효수·이은주 서울대병원 교수,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TIF1γ 유전자가2025.10.02 10:26
고태경 부산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임과장이 최근 세계수면학회(World Sleep Society)에서 시행한 국제 수면질환 전문가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이 자격은 수면다원검사와 수면장애 진단 전반에 걸친 지식과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으로, 수면의학 분야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자격으로 평가받는다.고 과장은 2022년에도 유럽수면연구회(ESRS)의 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자격 획득으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진단과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그는 “수면장애는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질환”이라며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바탕으로 한 맞춤 치료2025.10.02 10:22
김정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25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5)’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 간 관련 합병증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발표에서는 MASLD가 동반된 당뇨병 환자에서 간질환 합병증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1형 당뇨병 환자에서 그 위험도가 더 높았다는 점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MASLD의 임상적 위험성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2025.10.02 10:19
이진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제57회 유럽췌장학회(EPC)에서 췌장효소 대체 요법(PERT)의 임상 적용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이 교수는 현재 주로 만성 췌장염 환자에 한정된 PERT를 급성 췌장염, 진행성 췌장암, 췌장 수술 환자 등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성 췌장염 환자의 62%가 입원 중 외분비기능부전(PEI)을 경험하고, 퇴원 후에도 35%가 지속된다”며, “특히 중증·괴사성·알코올성 췌장염 환자에게는 초기 식이 단계에서 PERT를 적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소아 재발성 급성 췌장염 환자에서 PERT 치료 후 연간 발병 횟수가 3.78회에서 0.91회로 감2025.10.02 09:42
김수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2025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정신과적 공존 질환 여부에 따른 ADHD 환자의 정량뇌파(qEEG) 차이’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ADHD 환자들은 불안장애, 우울증 등 다른 정신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지만, 공존 질환이 뇌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이번 연구에서 ADHD 환자를 공존 질환 유무에 따라 나눈 뒤 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공존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전두엽 세타파와 델타파의 비대칭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김수형 교수는 “정량뇌파가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환자의 진단 보조 도구로 활2025.10.02 09:3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이 오는 14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국제보건협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국제보건협력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지정학적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글로벌 보건 환경 속에서 국제 협력의 현재를 짚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심포지엄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역사와 냉전 시기의 보건 외교, 유전체학 기반의 국제 협력 모델, 미국의 글로벌 보건 원조 정책 변화에 따른 파급 효과와 한국의 대응 방향 등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참가 대상은 연구자, 실무자뿐 아니라 의사학, 의료법, 의료윤리, 국제보건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2025.10.02 09:03
가을 환절기인 10월 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몸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시기다. 이런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이 진단받는 흔한 질환이다. 환절기에는 뇌혈관에 부담을 주는 환경 변화가 더해져, 평소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체온 유지와 혈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혈관 건강 위협하는 환절기 온도 변화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혈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