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10:02
겨울이 되면 밤중에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고 느끼는 중년 남성이 많다. 평소에는 한 번도 깨지 않던 사람이 겨울철에만 두세 번 잠에서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해 아침마다 피로를 호소한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긴 변화로 넘기기 쉽지만, 겨울철 야간뇨는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야간뇨는 수면 중 소변 때문에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50대 이후 남성에게는 추위로 인한 생리적 변화와 전립선, 호르몬, 생활습관이 맞물리며 증상이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다.◇추위가 바꾸는 몸의 반응, 밤에도 소변은 계속 만들어진다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2025.12.23 09:54
표적치료제 내성으로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EGFR 변이 폐암 환자 가운데,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미리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이 중 다수는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다. EGFR 변이는 특히 아시아 환자에서 흔하다. EGFR 표적치료제 도입 이후 생존율은 개선됐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시간이 지나며 내성을 겪는 한계가 있었다.EGFR 변이 폐암은 종양 주변 환경이 면역 반응에 불리한 구조를 띠는 경우가 많아, 표적치료제 내성 이후 면역항암제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럼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에 뚜렷한 반응이 관찰2025.12.22 10:19
성태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팀이 최근 쿠웨이트에서 고난도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쿠웨이트에서 처음 시행된 내분비질환 로봇 수술로, 현지 의료진 40여 명이 참관했다.수술법 전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샤이마 다쉬티 쿠웨이트 알 아미리병원 교수가 주도했으며, 쿠웨이트에서 처음으로 창립된 내분비외과학회(KSES) 심포지엄을 통해 진행됐다. 성 교수는 겨드랑이 절개 갑상선 절제술, 후복막 접근 부신 절제술, 갑상선 재발 환자 수술 등 총 5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연하며 로봇 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로봇 수술은 손목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과 고해상도 3D 영상을 활용해2025.12.22 10:11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영상 분석 AI 솔루션(JBS-01K 포함)을 구독형 모델로 도입한 이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진료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은 연간 수천 명 규모의 급성 뇌졸중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이다. 응급실과 뇌졸중 집중 치료 체계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어 영상 판독 지연은 환자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AI 기반 솔루션은 영상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 평가와 치료 전략에 집중하도록 돕는다.제이엘케이 솔루션은 비조영 CT(NCCT), 혈관조영 CT(CTA), MRI 영상을 자동 분석해 뇌출혈,2025.12.22 09:47
전홍준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동아시아 국제 신경중재 학술대회·대한신경중재 국제학술대회(EACoN·KCNI 2025)에서 ‘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다.전 교수는 파열 위험이 높은 혈액수포형 뇌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혈관중재술 전략을 제시했다. 출혈 위험이 큰 상황에서 뇌혈류의 우회로를 확보한 뒤, 문제가 되는 혈관 부위를 혈관 내부에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중 출혈과 합병증 가능성을 줄여 치료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우수 구연발표상은 최근 연구 가운데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활용 가능성, 발표의 전달력을 종합해 선정한다. 전 교수의 연구는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점에서 주목을2025.12.19 09:00
오십견은 단순히 50대 질환이 아니다. 최근 30~40대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 때문이다. 하루 수시간 이상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견갑골 주변 근육은 긴장하고 혈류는 감소하며 관절낭이 굳기 시작한다. 특히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 어깨는 빠르게 ‘노화’한다.대사질환도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당뇨 전 단계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30~40대는 정상인보다 오십견 발병 위험이 3~5배 높다. 생활습관 개선 없이 방치하면, 50대 이전에도 어깨가 굳고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젊을 때부터 어깨 근력과 유연성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어깨가 굳는 3단계, 방치하면 일2025.12.19 09:00
풋살은 작은 경기장에서 빠른 방향 전환과 급정지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어 발목과 무릎, 하체 근육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공을 쫓아 순간적으로 몸을 틀거나 멈출 때 무릎 관절에 강한 힘이 가해져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일상적인 걷기와 계단 오르기에서도 불안감이 생기며, 수술과 긴 재활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겨울철 낮은 기온은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유발한다.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햄스트링, 대퇴사두근,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경기 중 과격한 태클이나 충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 윤활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체온2025.12.19 09:00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는 면역력 저하와 체온 변화를 유발하며, 구안와사라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흔히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 갑자기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가 비뚤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초기 대응이 늦으면 신경 손상이 심화될 수 있다.강중원 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교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가 비뚤어지는 얼굴 비대칭이 특징”이라며 “귀 뒤쪽 유양돌기 부위 통증이나 미각 둔화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조증상일 수 있어,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병원2025.12.19 09:00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으로,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기관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 갑상선암이라 부르며, 국내 암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갑상선암 환자 수는 41만3,573명으로, 2020년 대비 12.9% 증가했다.갑상선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이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김우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초기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고 완치율도 높지만, 치료를 미루면 림프절이나 주변 장기로 전이돼 수술 범위가 커지고 목소리 변화 등 합병증 위험2025.12.18 13:14
김지욱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령층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감이 인지기능 보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1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65~90세 인지기능 정상 노인 152명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희망감 그룹과 비희망감 그룹으로 나누고, 신경심리검사 총점으로 인지기능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희망감을 가진 노인은 비희망감 노인보다 인지기능 점수가 약 20% 높았다. 이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치매 유전자(APOE4), 혈관 위험도, 음주·흡연 등 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2025.12.18 11:07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윤지영 연구원, 이준효 군의관)은 대마에서 추출한 비정신성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이 여드름 발생과 흉터 형성의 주요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CBD가 피지 생성, 염증 반응, 각질 변화, 피부 구성 단백질 변화에 관여함을 확인했다.여드름은 모낭 입구에 각질이 쌓이고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복합적 과정으로 일부는 흉터로 이어진다. 기존 치료제는 이러한 과정 중 일부만 조절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료 연구가 필요했다. CBD는 환각 효과가 없는 성분으로, 항염·피지 억제 효과가 알려져 있었지만 여드름 전 과정2025.12.18 09:00
겨울철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체질적인 수족냉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이나 저림이 반복되고 손발 색이 뚜렷하게 변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추위나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반응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이다. 피부 색은 처음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돌아오며, 냉감과 저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단순한 냉증과 달리 손발 색이 뚜렷하게 변하고 통증이 반복되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피부 색 변2025.12.17 10:48
로봇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유방암 수술이 기존 유방절제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박형석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2025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최소침습 수술과 기존 절제술의 합병증을 비교한 국내 최대 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전국 18개 의료기관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875명(2095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클라비안-딘도 분류 3등급 이상 합병증 비율은 최소침습 수술 11.2%, 기존 절제술 19.3%로 나타나, 최소침습이 약 두 배 정도 낮았다. 피부괴사와 상처 열개 등 합병증도 최소침습에서 현저히 줄었다. 피부괴사는 각각 3.5%와 8.5%, 상처 열개는 2.4%와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