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0 10:33
박현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연구팀에는 박상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송광섭 중앙대병원 교수, 유기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수상 논문은 최소침습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BED)과 기존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Microscopic Discectomy, MD)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비교한 세계 첫 다기관 무작위 대조 연구로, 국제학술지 『The Bone & Joint Journal』에 게재됐다.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허리디스크로도 알려져 있으며, 신경 압박으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2025.11.10 10:29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최신 기술 연구와 임상 적용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최근 5년간 국내외 학술 업적을 종합 평가해 뛰어난 전문의 한 명에게 학술대상을 수여한다.허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학술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학회와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진단검사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허 교수는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장기 기증·이식 관련 학술과 제2025.11.10 10:27
수술 뒤 발생할 수 있는 급성신손상, 호흡부전, 사망 위험을 한 번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윤현규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이현훈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수술 환자 8만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세 가지 주요 합병증을 동시에 예측하는 다중 머신러닝 모델(MT-GB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모델은 수술 전 기본 검사로 얻는 16개의 정보만으로 환자의 위험도를 계산한다. 연령, 체질량지수, 마취 시간, 수술 유형, 혈중 알부민 농도 등 핵심 변수만을 활용해 예측 효율을 높였다.검증 결과, 예측 정확도(AUROC)는 급성신손상 0.82, 호흡부전 0.91, 입원 중 사망 0.89로 나타났다2025.11.10 10:23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가 국내 단일 진료과로는 처음으로 두경부 재건수술 2000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두경부 재건수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으로 절제된 부위를 복원해 환자의 기능과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고난도 수술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2383례의 재건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유리피판술 1179례, 피판술 및 이식술 1204례를 진행했다.정만기 센터장은 “유리피판, 국소피판, 피부이식을 모두 포함한 재건수술 누적 성과는 국내 최다 규모이자 국제적으로도 드문 기록”이라며 “이번 성과는 수술 기술뿐 아니라 치료 과정 전반의 정밀함을 높여온 결과”라고 말했다.혈관과 조직을 함께 이식하는 유리2025.11.10 09:55
오미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상’을 받았다.여성비뇨의학자상은 여성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오 교수는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여성 비뇨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오 교수는 배뇨장애, 로봇 골반장기 탈출 교정술, 요실금, 방광염, 요로생식기감염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해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신경학저널에 발표한 ‘여성에서 급성 방광염 재발 빈도와 불안 수준 간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재발성 방광염 환자의 신체·정신 건강 관리2025.11.10 09:00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청년 당뇨’라는 새로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 환자는 지난 5년간 약 50% 가까이 늘었고, 30대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을 안심해서는 안 되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윤태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청년 당뇨는 진단 당시 이미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고,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등 다른 대사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며 “젊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2025.11.07 09:00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국내 10대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으며,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은 16% 수준에 머문다. 대부분 진단 시 이미 암이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황달, 복통, 체중 감소, 당뇨 악화는 대표적 위험 신호다. 특히 40대 이후 새로 당뇨가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 조절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경우, 즉각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흡연자, 만성 췌장염 환자, 가족력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이진욱 좋은강안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명치 부위 통증이 계속되거나 혈당이 갑자기 변하면 췌장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복부CT 검사가 필요하다”며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좌우하기 때2025.11.07 09:00
산부인과 검진에서 ‘자궁에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걱정이 앞선다. 대부분 자궁근종이지만, 경우에 따라 자궁선근증일 수도 있다. 이들 질환은 크기, 위치, 자궁 상태에 따라 임신 가능성과 태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상당수에서 나타난다. 초음파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단단한 혹 형태로 관찰된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생리량 증가, 심한 생리통, 하복부 불편감, 방광 압박으로 인한 잦은 배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반면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이 근층 안으로 침투해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2025.11.06 11:37
이해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7월, 국내 심장혈관 분야 의사로는 처음으로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임상유전학인증의는 대한의학유전학회가 임상유전학 연구와 진료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사에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부여하는 자격으로, 현재 국내 인증의 수는 100명도 채 되지 않는다.이 교수는 말판증후군 등 희귀 유전성 대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상담과 수술적 치료를 수행해 왔다. 유전성 대동맥질환은 발현 시기와 속도를 예측하기 어렵고,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등 체계적인 진단과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이 교수는 “유전자 검사로2025.11.06 11:28
김성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 연구팀(한승석 아이피부과 원장, 나정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조수익 인스킨랩 대표)이 피부진단 AI의 글로벌 성능을 검증한 연구로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연구논문은 ‘피부질환 AI의 실제 임상 및 전 세계 사용자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Planet-wide performance of a skin disease AI algorithm validated in Korea)’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대병원, 스위스 바젤대, 칠레 가톨릭대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한 다국적 공동연구다. 논문은 네이처 포트폴리오 산하 국제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IF 15)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국내 9개 병원 70개 피부질환 15만 2443건 임상 데이터와 전2025.11.06 11:25
김재헌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명단은 글로벌 출판사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가 공동으로 발표하며, 학문 분야별로 뛰어난 연구 업적을 가진 연구자를 객관적 지표로 평가해 선정한다.선정 기준은 최소 5편 이상의 논문 발표 실적을 기반으로 스코퍼스 데이터의 논문 피인용도, h-인덱스 등 6개 핵심 지표를 종합 분석하는 방식이다. 학문적 영향력과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로 꼽힌다.김재헌 교수는 최근 10년간 학술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4년 김세철 학술인상을 수상했다. 이 기간 동안 200편 이상의 논문2025.11.06 11:19
김범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2025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과 장려연제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딥러닝 기반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에서 말초신경 자동 인식 및 지표 측정 플랫폼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최우수연제상 수상은 이 연구가 학문적 가치와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기존에 직경이 작아 판별이 어려웠던 신경과, 데이터 샘플 부족으로 딥러닝 학습에 한계가 있던 신경에서도 판별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전처리 기법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는 국내 의료2025.11.06 11:06
서울아산병원이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바이오 기업 파미셀㈜에 이전했다고 밝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생화학분자생물학 연구팀은 중간엽 줄기세포(PFO-MSC)의 항산화능과 생착률을 동시에 강화하는 특허 기술을 단일 공정으로 구현해 상용화 단계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PFO-MSC는 연골, 뼈, 지방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며 면역 조절과 조직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연구팀은 2021년 이식편대숙주병, 2023년 난치성 천식, 2024년 저활동성 방광 모델에서 PFO-MSC의 치료 효과와 장기적 효능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파미셀은 국내외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