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15:09
겨울내 움츠러들었던 대지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야외로 나서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는 사람들의 활동 욕구를 자극하고, 미뤄왔던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위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갑작스럽게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돼 병원을 찾는 경우 또한 이 시기에 집중된다. 겨울내 활동량이 적어 유연성이 떨어진 근육과 관절에 갑작스러운 부하가 걸리면서 발생하는 부상은 봄철 건강 관리의 가장 큰 복병이다.봄철 운동 부상이 잦은 이유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관련이 깊다. 겨울 동안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의 근육과 관절은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며 가동2026.03.03 14:15
최근 또래보다 언어 발달이 느린 아동이 증가하면서 치료 시작 시기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만 2~4세를 언어발달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제시한다. 이 시기는 뇌의 가소성(neuroplasticity)이 가장 활발해 언어 자극에 대한 반응성과 회복력이 높기 때문이다.발달 기준에 따르면 12개월에 의미 있는 옹알이가 거의 없거나, 18개월에 사용 단어가 10개 미만인 경우, 24개월이 지나도 두 단어 조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권장된다. 특히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둔하거나 눈맞춤이 부족한 경우에는 단순 언어 지연을 넘어 전반적인 발달 영역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2026.03.03 12:51
지난 2017년 2월 세입자 A씨는 보증금 9500만 원을 주고 서울의 한 주택을 임대했다. 계약 당시 A씨는 집을 인도받고 주민등록 전입까지 마쳐 법적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임대차 기간이 끝났는데도 임대인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보험사(원고)가 대신 보증금을 청구하도록 하고,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했다. 임차권등기명령은 등기가 완료되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절차다.하지만 문제는 등기가 완료되기 전 A씨가 임대인의 요구로 집을 먼저 비우면서 점유를 상실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A씨는 기존에 확보했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모두 상실했고, 이후 경매 과정에서 보증금을 최우2026.03.03 12:24
서울 거리와 지하철에서 흔히 들리는 ‘딸랑’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키링(Keyring)이다.백팩 지퍼와 가방,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 키링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미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키링은 ‘단순 장식’을 넘어 ‘하나의 정체성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지하철 안내방송에서는 출입문에 끼임 사고를 방지하라는 멘트에까지 키링이 언급될 정도로, 키링이 일상문화로 퍼져가고 있다.MZ세대의 개성 표현 수단, 키링시장조사 결과에서도 키링의 인기는 뚜렷하다. 최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2.9%가 “최근 주변에서 여러 개의 키링을 다는 사람을 자주 본다”라고 답했2026.03.03 11:46
척추 압박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통합치료의 장기 추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관련 연구를 SCI(E)급 저널 Medicin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척추 압박골절은 외상이나 골다공증 등으로 척추체가 주저앉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흔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다만 합병증 가능성 때문에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강남·부천·대전·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서 흉요추 압박골절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166명을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은 입원 기간 침, 약침, 한약 등을 포함한 통합치료를 받았다.분석 결과, 허리 통증 숫자2026.03.03 11:43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소년한국일보와 함께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연다. 올해로 31회째다.이번 공모전은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일상 속 건강 실천과 금연의 의미를 주제로 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주제는 ‘나도 건강하게! 지구도 건강하게! 함께 건강 약속’이다. 참가자는 금연을 비롯해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태도, 환경 보호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글짓기 부문은 생활글과 동시로 나뉜다. 생활글은 200자 원고지 7장 안팎, 동시는 3장 이내 분량이다. 그림은 8절 도화지에 크레파스나 색연필, 물감 등을 활용한 손그림 작품으로2026.03.03 11:26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가 수교 50주년을 넘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자리매김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대면 정상회담으로, 무역·투자부터 인공지능(AI), 원자력, 디지털 기술, 공급망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다.양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국은 수교 이후 오랜 기간 자유무역과 투자 협력을 통해 경제적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경제안보, 디지털 전환, 녹색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특히 한국과 싱가포르는 한‑2026.03.03 11:18
척추내시경수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김지연 센터장이 국제 교과서 2권에 핵심 내용을 집필했다. 김 센터장은 세란병원 척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최근 출간된 영문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과 Essentials of Endoscopic Spine Surgery에는 양방향 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술(UBE Cervical Laminoplasty)에 대한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두 도서는 각각 Springer, Elsevier를 통해 출간됐다.김 센터장은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에서 주편집자로 참여해 전체 구성과 방향 설정에 관여했다. 또 ‘Essentials of Endoscopic Spine Surgery’에서는 내시경 경추 후2026.03.03 11:15
한솔병원이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탈장수술 임상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철승 대장항문외과 부원장이 시행한 양측 서혜부 탈장 수술 사례와 술기 내용을 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했다.이번 수술은 40년 넘게 양측 서혜부 탈장을 앓아온 60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복적인 교액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장기간 질환이 이어지며 복벽 약화와 유착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였다.의료진은 단일 절개 방식의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해 복강 내 접근 범위를 줄이면서 양측 탈장을 동시에 교정했다. 자가고정 메쉬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해 복벽을 보강했고, 환자는 수술 다음 날 퇴원했다. 병원 측은 통증과 합병증 없이 회복2026.03.03 11:12
오지영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3월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에 취임했다.대한신경면역학회는 중추·말초신경계에 발생하는 면역질환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MOG항체연관질환, 탈수초성 신경병증, 근무력증, 자가면역 근염 등 비교적 환자 수가 적은 신경계 질환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 국제 학회와의 교류, 환자 단체와의 소통도 활동 범위에 포함된다.오 교수는 취임 소감에서 “신경면역학은 최근 치료제 개발과 함께 연구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그간 축적된 학회의 기반 위에서 연구 환경을 정비하고 학술적 논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향후 학회는 신경2026.03.03 11:07
강북연세병원이 정형외과 전문의 이재후 원장을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월부터 어깨·상지클리닉에서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이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수련했으며, 최근까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부교수로 재직했다.진료 분야는 어깨 관절 퇴행성 질환과 회전근개 파열, 충돌증후군,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다. 어깨 탈구와 골절, 팔꿈치 관절 질환, 손·손목 질환 등 상지 전반의 외상과 만성 질환도 다룬다.병원 측은 어깨·상지 분야 진료 역량을 보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찬 병원장은 “관련 진료 수요가 꾸준히2026.03.03 11:04
과거에 다한증은 주로 여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시점에는 아토피,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구분이 없어졌다. 특히 통풍이 어려운 옷을 착용하는 계절에는 축축한 땀과 악취가 더욱 심해져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면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으로 우리의 신체는 체온이 상승하면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다한증은 일반인에 비해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질환으로, 체내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과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나타나게 된다.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목, 사타구니2026.03.03 11:00
검은 기와 지붕, 빛바랜 양철 간판, 골목 끝 문방구와 작은 슈퍼. 한때는 흔했지만 이제는 점점 사라지는 동네의 풍경이 병원 갤러리에 걸린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4월 29일까지 별관 1층 SMC Care Gallery에서 루시드로잉 작가의 전시 ‘우리 동네의 기록’을 연다.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이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전시다.작가는 펜 선을 반복해 쌓는 방식으로 오래된 건물과 골목을 그린다.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벽에 남은 흔적과 창문의 결, 지붕의 녹이 시간을 대신 말한다. 익숙한 공간을 세밀하게 되짚으며, 사라져가는 동네의 표정을 기록하는 작업이다.이번 전시는 1990~2000년대의 주거 풍경을 떠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