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10:09
이진석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구급 단계에서 외상 환자의 사망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국내외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했으며,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2025년 1월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글로벌 AI 프론티어 사업의 지원으로 뉴욕대 의대, 호주 Westmead Hospital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한국 국가 외상 데이터베이스(KTDB) 약 20만 명의 자료를 활용해 모델을 개발, 구급대원이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개발된 AI 모델은 국내 4개 권역외상센터와 호주2026.01.22 10:06
강원대학교병원이 2025년 하반기 베스트닥터 4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내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의료진’을 주제로, 병원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선정된 의료진은 박진성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봉기·류동열 심장내과 교수, 임인혁 가정의학과 교수다.박진성 교수는 2017년 강원대병원에 부임해 현재 소아청소년과장을 맡으며 지역 어린이 건강과 전공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이봉기 교수와 류동열 교수는 각각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심혈관센터장을 맡아 24시간 권역 내 심혈관 환자 치료와 응급 진료 체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임인혁 교수는 코로나19 유행2026.01.22 10:03
위암으로 위의 일부를 절제한 뒤에는 담즙 역류로 인한 속쓰림과 위염이 흔히 나타난다.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수술 재건 방법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동석 보라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연구팀은 여러 대학병원 연구진과 함께 위암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위 절제 후 재건술을 비교하는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는 기존에 널리 사용돼 온 두 가지 방식과, 소장을 절단하지 않고 담즙 흐름을 조절하는 ‘언컷 루와이(Uncut Roux-en-Y)’ 방식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팀은 수술 후 3개월과 12개월 시점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담즙 역류와 위 점막 상태를 평가하고, 환자가 느끼는2026.01.22 10:00
찬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겨울철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외출할 때마다 이어지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은 일상을 힘들게 하는 대표적 겨울 고민거리다. 전문가들은 비염 관리에서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다.◇국민 7명 중 1명, 겨울철 비염 악화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연간 약 740만 명으로 국민 7명 중 1명이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비염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재채기와 콧물로 집중력 저하와 수면 장애를 유발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질병이다.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것이 비염 악화의 주원인이다. 비염 환자의 코 점막2026.01.22 10:00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지방 소화를 돕기 위해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담도암은 발생 위치와 병기에 따라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필수다.담도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담도에 만성 염증이나 담즙 정체를 일으키는 질환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간내 담석, 간흡충 감염, 원발경화성담관염, 담도 낭종 등이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암’이라 불리지만, 종양이 담도를 막으면 황달, 소변 색 변화, 대변 색 변화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가려움, 소화불2026.01.22 09:59
장애가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는 암을 더 늦게 발견하고,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동욱·최혜림 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장애 유무에 따른 유방암 진단과 치료, 생존율 차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15만여 명으로, 이 중 약 7400명이 장애를 가진 환자였다.분석 결과, 중증 장애 환자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비율이 6.3%로, 비장애인(4.7%)보다 높았다. 진단 단계부터 이미 격차가 나타난 것이다.치료 과정에서도 차이는 이어졌다.2026.01.22 09:53
국립춘천병원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남춘천역 1층 문화공간 ‘역’에서 정신건강 인식개선 전시회 ‘편견 그리고 새로운 시선’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정신질환을 둘러싼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국립춘천병원이 2020년부터 주최해 온 ‘정신건강 인식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의 역대 수상작이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이와 함께 느린 우체통, 마음 상태를 돌아보는 간단한 평가, 정신건강 관련 퀴즈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전시의 이해를 도왔다.한창환 국립춘천병원 원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정신건강을 보다 자연스럽게2026.01.22 09:00
달콤하고 끈적한 간식은 입안에 오래 남는다. 젤리나 사탕뿐 아니라 최근 인기를 끄는 ‘두바이 쫀득 쿠키’처럼 당분과 점성이 높은 간식도 치아 건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맛있게 먹은 간식이 충치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섭취 후 관리가 중요하다.◇당도와 점성, 충치 위험을 키운다충치는 구강 내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며 만들어내는 산 때문에 발생한다. 당분이 많을수록 산 생성이 늘고, 음식이 끈적할수록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에 오래 남아 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런 환경은 충치균이 활동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임현창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점성이 강한 간식은 치아 사이 좁은 틈이나 잇몸 경계에 남기 쉽다”며2026.01.22 09:00
겨울철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한다면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피부가 창백해졌다가 푸르게, 다시 붉게 변하고 저림이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을 의심해야 한다.레이노 현상은 19세기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보고한 질환으로,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가락과 발가락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피부색이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액 공급이 줄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산소 부족으로 푸른색이 나타난 뒤, 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붉게 변하는 ‘3단계 피부색 변화’를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저림, 통증, 감각 저하가 함께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백인운 이대2026.01.21 12:01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한 방사선 저감 기술이 국내 기업으로 이전돼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엑스레이 검사 시 환자와 의료진이 받는 방사선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21일 ‘하이브리드 선량 저감화 기술’을 진단 방사선 의료기기 전문기업 ㈜젬스헬스케어에 이전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젬스헬스케어는 이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진단용 엑스레이 장비는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관(X-ray tube), 조사 범위를 조절하는 조리개(콜리메이터), 그리고 투과한 방사선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검출기(디텍터)로 구성된다. 기존 조리개는 사2026.01.21 11:51
백진휘·신승열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의정 갈등 속에서도 응급환자 이송체계 안정과 구급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두 교수는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속으로, 응급의료 현장과 소방·구급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응급체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백진휘 교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센터장으로서 의료진 근무체계 조정과 긴급 대응 인력 확보를 통해 응급환자 수용 공백을 최소화했다. 응급환자 발생 시 수용 가능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고 소방·구급대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이송 지연을 줄였다. 또한 인천소방본부와 응급의료지원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2026.01.21 11:48
한규만·함병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 뇌 신경 네트워크에 특징적 변화가 존재함을 규명했다.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 123명을 자살 시도 경험 유무에 따라 분류하고, 정상 대조군 81명과 휴지기 자기공명영상(resting-state fMRI) 기반 뇌 기능 네트워크를 비교했다. 아동기 외상 경험 설문(CTQ)도 함께 분석했다.분석 결과,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정상군보다 시각피질과 전두엽 간 기능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시각피질은 눈으로 본 정보를 처리하고 과거 기억과 정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영역이며, 전두엽은 이를 토대로 판단2026.01.21 11:42
국내 대규모 연구에서 소아기 ADHD 진단과 치료 경험이 성인기 체질량지수(BMI)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틸페니데이트 치료를 1년 이상 받은 경우, 성인기 과체중·비만 위험이 약 1.6배 높게 나타났으며, 키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송지훈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8~2013년 사이 ADHD를 새로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3만4850명을 대상으로 최대 12년간 추적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성인기(20~25세)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BMI와 키 변화를 평가했다.연구 결과, 소아기 ADHD 진단군의 성인 평균 BMI는 24.3㎏/㎡로, ADHD 없는 대조군(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