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11:43
갑상선암은 흔히 ‘거북이 암’, ‘착한 암’으로 불리며 천천히 진행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약 90%를 차지하는 유두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하다. 그러나 암의 종류와 분화도, 종양 위치에 따라 위험도는 달라진다.허성모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경우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암의 종류와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 시점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유두암 외에도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특히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빠른 진행과 예후 악화 가능성이 있어 조기 치2026.01.19 11:40
염증성 장질환(IBD)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하며, 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PSC)은 담도에 만성 염증과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IBD 환자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관련 대규모 역학 연구가 거의 없었다.박상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IBD 환자 5만131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PSC 유병률은 전체 0.92%로 서양 환자의 5~7%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PSC가 동반된 경우, 대장암과 담관암 발생 위험은 상당히 높았다. 실제로 11년간 추적 관찰한 375명 환자 중 9.1%에서 대2026.01.19 11:35
경희대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2025년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 해 동안의 연구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진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여승근 연구부원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병원의 연구 역량과 미래 의학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김종우 병원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연구에 힘쓴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연구 성과가 의학 발전과 건강한 사회 구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1.19 10:35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만성 호흡기질환의 질병 부담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전 세계 204개국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분석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1월호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를 중심으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하버드의대 등 전 세계 1,10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의 일환이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장기적 변화와 팬데믹 영향을 함께 분석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만성 호흡기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간질성폐질환 등을 포함하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주2026.01.15 11:35
최욱수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성열완 일본 도호쿠후쿠시대학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fMRI 데이터에서 뇌 기능적 연결성을 더 민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 처리 접근법을 제시했다. 휴지기 fMRI에서 주로 사용되던 BOLD(blood oxygenation level-dependent) 신호만 추출하는 BOLD-filter 기법을 과제기반 fMRI 전처리에 적용해, 의미 있는 신호를 강조하고 잡음을 줄였다.그 결과 기존 전처리 대비 약 11배 많은 활성화 복셀이 검출됐으며, 과제 특이적 뇌 연결 패턴과 성별에 따2026.01.15 10:07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 운영과 활용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2017년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전문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8년간 국내 유입 바이러스 1341주를 수집·자원화하고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에 기탁하며 국가 감염병 대응력을 높인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1973년 설립된 바이러스병 연구소를 모체로 반세기 이상 바이러스 연구를 이어왔다. 1976년 세계 최초로 신증후출혈열 원인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했고, 1981년 WHO 출혈열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되는 등 독보적인 연구 역사를 쌓았다2026.01.15 09:57
추운 계절만 되면 손발이 유난히 차가워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흔히 ‘수족냉증’이라 부르며 체질이나 날씨 탓으로 넘기기 쉽다. 하지만 중년 이후 갑자기 증상이 시작됐거나, 좌우 손발의 온도와 피부색이 다르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냉증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피부색 변화는 혈관이나 신경 이상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대칭이 깨진 냉증, 단순 체질 아닐 수도손과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말초 부위다. 혈액순환이나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차가워진다. 젊을 때부터 손발이 찼다면 체질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중년 이후 새로 나타난 수족냉증은 후천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특히 한쪽 손이나 발만 유독 차갑거2026.01.14 11:07
김미리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학술대회 발표 중 성과가 뛰어나고 망막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김 교수팀은 증식성 당뇨망막병증(PDR) 환자의 유리체 출혈과 계절적 요인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관 손상으로 약한 신생 혈관이 자라 쉽게 출혈을 일으키며, 심하면 망막박리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연구팀은 2019~2021년 서울성모병원 환자 안저 사진 4402건을 분석한 결과, 유리체 출혈 발생률이 5월(9.37%)과 6월(8.58%)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뚜렷2026.01.14 10:59
김태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FISH 질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T가 주관한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김 교수팀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모아이스와 공동으로 ‘이미지 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한 AI FISH 판독 향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폐암, 유방암, 뇌종양, 림프종 등 주요 암 치료 결정을 위한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검사를 자동 보조한다.기존에는 병리 전문의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FISH 판독 과정을 AI가 자동화하면서, 판독 시간을 약 25%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2026.01.14 10:00
통풍은 ‘술 좋아하는 사람의 병’으로 불릴 만큼 음주와 깊은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성별과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인의 음주 문화를 반영한 분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혈청 요산 수치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렸다.혈청 요산은 통풍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관절에 결정이 쌓이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통풍 발2026.01.14 09:52
회식 다음 날 새벽, 이유 없이 가슴이 빠르게 뛰어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됐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술을 한두 잔만 마셔도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이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기본 심전도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며칠간 착용한 심전도 검사에서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확인됐다. 진단은 부정맥이었다.부정맥은 심장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게 뛰거나, 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정상 심장은 분당 60~100회 정도로 규칙적인 박동을 유지하지만, 심장 내 전기 신호의 생성이나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리듬이 흐트러진다. 빈맥, 서맥, 심방세동 등 유형도 다양하고,2026.01.14 09:00
목에서 시작해 어깨를 거쳐 팔 끝까지 찌릿한 통증이 이어지면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손목·팔 문제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팔 전체 혹은 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나타난다면, 목에서 나오는 신경 한 가닥이 눌린 ‘경추 신경뿌리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한쪽 팔, 특정 손가락, 팔의 한 라인 등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은 “경추 신경뿌리병증은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특정 부위만 압박돼 발생한다. 목보다 팔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손끝이 저리거나 물건을 자주 놓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 근육통과2026.01.13 10:54
부비동은 코 주변 뼈 속에 있는 공기 공간으로,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염이 발생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국내 성인의 약 8%가 경험하며,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안면 압박감, 후각 저하 등 증상이 반복된다. 증상이 지속되면 수면 질 저하와 피로, 집중력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배미례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코막힘이 몇 주 이상 이어지거나 냄새를 잘 못 맡는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1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역 불균형이 만드는 만성질환최근에는 만성 부비동염을 단순 염증이 아닌 면역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