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23일부터 장애인 보조견의 동반 출입과 관련된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4년 10월 22일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의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다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보조견의 필요성과 동반출입 권리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실시해야 하며, 홍보 내용에는 보조견 필요성, 동반출입 거부 금지에 대한 법적 근거, 기타 인식 개선에 필요한 사항이 포함된다. 해당 홍보는 영상, 간행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기존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과
은성의료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5시 좋은강안병원 대강당에서 ‘좋은병원들 디지털 혁신 데이’를 열어 산하 병원들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재단 소속 병원들이 구글워크스페이스(GWS), 구글앱시트, AI 기반 도구 등을 실무에 적용하며 이룬 업무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디지털 기반 스마트 병원 체계로의 전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과 좋은병원들 임직원들과 의료진, 구글코리아 관계자, DK메디컬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발표에서는 외래 진료 일정 통합, 회의자료 공유, 원격 화상회의 등
질병관리청은 당초 이번달 30일 종료 예정이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가 최근 몇 년간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유행했던 점과,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에 약 4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은 가능한 한 5월 중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예방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현재까지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47.4%로, 10명 중 5명 이상이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고위험군에게 조속한 접종을 당부하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는 2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Mobile Stroke Unit)의 도입 필요성, 뇌졸중 정밀의료 발전 방향, 대사질환 기반 위험인자 관리. 응급 분류체계 개선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특히, 용차이 닐라논 태국 마히돌대학 교수가 아시아권 내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도입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조망한다.뇌졸중 정밀의료 세션에서는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이 소개되며, 최신 약물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진다
질병관리청은 22일 국무회의에서 「희귀질환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2025년 6월 4일 시행 예정인 「희귀질환관리법」 일부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희귀질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 의료기기, 특수식 등의 안정적 공급과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복지부·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관련 단체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운영된다.협의체는 희귀질환 지원에 관한 세부 방안 마련, 기관 간 정보공유, 지원 대상 및 범위 등 중요 사항을 협의·조정할 예정이다.지영미 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소통자문단 회의를 열고, 감염병 재난과 일상 속 건강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민 소통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디어, 심리학, 법학,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이 참석해 실천 중심의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자문단은 생성형 AI(예: 챗GPT 등)를 활용한 건강정보 탐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초기에 신뢰할 수 있는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학습하고 이를 다시 확산시키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공식 정책과 연구 결과를 AI가 학습 가능한 텍스트 기반 자료로 제공하고
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11일,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APSR)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구강모 교수가 발표한 ‘대한민국 강원도 산불 연기 노출이 호흡기질환 의료이용에 끼치는 영향(Impact of wildfire smoke on respiratory disease associated healthcare utilization in Gang-won province, South Korea)’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구강모 교수는 2017년에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호흡기질환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산불 발생 기간 및 이후에 강원도 삼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건강정보 빅데이터의 효과적인 연계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2021년부터 협력해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공동 구축·개방해 현재까지 36건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바 있으며, 올해 9월에는 결핵 빅데이터(K-TB-N)도 개방을 앞두고 있다.이번 협의를 통해 양 기관은 협력 범위를 감염병 외에도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 전환을 위한 데이터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국가 인플루엔자 정기보고서 공동 발간, 의료방사선 노출 관리체계 구축, 국가건강검진 제도 개선을 위한 데이터 분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
이정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병동간호과장이 전남병원간호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로 나섰다.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무안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된 ‘제25회 전남병원간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이정희 병동간호과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전남병원간호사회는 전남 지역 내 50개 의료기관의 4690명의 회원이 소속된 영향력 있는 단체로, 이정희 신임 회장이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희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전남 지역 병원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 수준 향상에 앞장서 간호사로서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소통으로 더 멋진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서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인 오동열 어르신의 100세 생일을 기념하는 마을잔치가 열렸다.오동열 어르신은 18세에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돼 일본 규슈의 군수공장에서 일했으며, 원자폭탄 투하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등 역사적 참혹함을 온몸으로 겪은 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삶을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잔치에는 가족과 목동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고창군 사회복지과와 아산면에서는 생일선물을 준비해 오랜 세월 지역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어르신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정재택 아산면장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시며 묵묵히 살아오신 오동열 어르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청년근로자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 및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2025년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청년 디딤돌 2배 적금’은 청년근로자가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근무 중인 기업이 5만원, 강원도와 시군이 5만원을 각각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3년간 총 720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만기 시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강원도는 2025년 사업 참여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해 총 600명의 청년을 신규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업이 소속 근로자의 적금에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도록 함으로써,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경상남도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도는 접종률 제고를 위해 오는 22일, 18세에서 26세 사이의 저소득층 여성 중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들에게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HPV는 피부나 점막을 통한 접촉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 등 각종 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약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약 70%가 HPV 감염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문가들은 HPV 감염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꼽고 있다. 특히 감염되기 전인 청소년기나 젊은 연령층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도 맞춤형 TV 3만 5천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올해 보급되는 맞춤형 TV는 화면 크기를 43인치로 확대하고, 고선명 스마트 TV(Full HD)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메뉴 음성 안내, 자막과 수어 화면 분리, 수어방송 화면비율 확대 등 시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요소들이 탑재됐다.방통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뿐 아니라 전체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장애인은 무료로, 그 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5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TV를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저소득층 대상자의
문지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지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4기 대장직장암에서 순환종양ctDNA의 연속 측정 및 분석(Serial ctDNA Analysis in stage IV Colorectal cancer)’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번 연구에서 문지연 교수는 4기 대장직장암 환자의 혈액 속 순환종양DNA(ctDNA)를 연속적으로 측정해 순환종양DNA의 수치가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지 확인했다.연구 결과, 순환종양DNA 분석이 기존 영상 검사에 비해 4기 대장직장암 환자의 암 재발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관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몽골 보건부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및 역학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2023~2027, 총사업비 약 72억 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결핵, 홍역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부처 협력 대응과 현장 역학조사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상황을 가정해 다부처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결핵·홍역 집단 발생 대응 훈련을 통해 감염경로 추적, 접촉자 관리 등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해당 사업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지난 17일 명동 롯데호텔에서 ‘정신건강과 언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정신건강 정책의 방향성과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고 국민 인식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에서는 신영철 성균관의대 교수와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가 좌장을 맡았고, 이해국 가톨릭의대 교수와 백종우 경희의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자들은 정신건강 문제를 신체질환과 동등하게 인식하고, 범정부적·범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민태원 국민일보 기자와 김일렬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김천시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스팀청소기 무상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 기간 중 다수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청결하고 안전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마련됐다.스팀청소기는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바이러스 및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위생관리 장비로, 김천시는 관내 숙박업소에 최대 7일간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대여를 원하는 업소는 김천시보건소 감염병대응TF팀에 신청하면 된다.보건소 관계자는 “숙박업소는 외부인의 출입이
지종훈(사진 왼쪽), 김보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종훈 교수팀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통증이 심한 ‘어깨 석회성건염 환자들에게서 힘줄부터 뼈(상완골두)로 석회 물질이 이동하는 것을 자기공명영상과 관절경 소견을 이용해 확인하고, 상기 증례를 정리한 결과’를 발표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석회성건염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돌처럼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다. 환자 대부분이 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7일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성과 및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방사성의약품은 차세대 암 치료제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 등 난치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업체와 난치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세미나에는 방사성동위원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캐티 커들러 박사
박훈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28th 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에서 Yu AWARD(YOUNG SURGE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Yu AWARD는 외상중환자외과 분야의 발전에 공헌할 젊은 연구자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박훈성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해외 중환자실 및 외상센터 연수 기회를 얻게 됐다. 박훈성 교수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및 서울시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에서 근무하며 외상환자와 외과계 중환자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박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