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14:23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고 전단계까지 합치면 약 1500만 명이 당뇨병 관리 체계의 영향권에 놓인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국내 대표 당뇨병 학술 단체가 손을 잡았다.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 대한당뇨병학회는 5월 18일 당뇨병 치료제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협력부터 환자 중심의 진단·관리·치료 정책 환경 조성까지 전방위 협업을 추진한다.협약의 배경에는 가중되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있다. 당뇨병으로 지출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2년 약 1조728억원에서 2024년 약 1조2245억원으로 2년 만에 14% 이상 늘었다. 적절한 관리 없이2026.05.19 14:15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역량 확보가 국가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국산 mRNA 플랫폼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이오 기업 메디치바이오와 아이진이 공동 참여하며, 2년간 약 26억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 발생 최대 200일 이내에 백신 시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한타바이러스(신증후군출혈열)는 정부가 선정한 9개 백신개발 우선순위 감염병2026.05.19 13:56
아이가 이유 없이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감기가 아닌데도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한다면 단순한 버릇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행동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틱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빠르게 나타나는 근육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눈 깜빡임·얼굴 찡그리기·고개 흔들기·어깨 으쓱거리기 등의 운동 틱과 끙끙거림·헛기침·코 훌쩍임·특정 소리나 단어 반복 등의 음성 틱으로 나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일상적인 행동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안과 질환이나 피로로, 헛기침을 반복하면 감기나 비염으로 오인하기 쉽다2026.05.19 13:49
걸을 때 발 앞쪽이 찌릿하거나 발바닥에 돌이 낀 것 같은 이물감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겨선 안 된다.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즐겨 신는 중년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지간신경종일 수 있다.지간신경종은 발 앞쪽에서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두꺼워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3~4번째 혹은 2~3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한다. 발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거나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는 생활 습관,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경우, 평발이나 발볼이 넓은 경우에 생기기 쉽다.이원우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과장은 "지간신경종은 가만히 있을 때에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걷거나 딱딱2026.05.19 11:29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량만 늘리는 방식의 다이어트가 오히려 수면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2022년)에 참여한 성인 1만3164명의 식습관과 신체활동량을 분석해 에너지 섭취·소비 균형(EIEB)과 수면 시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지난호에 실렸다.기존에는 식습관이나 신체활동이 각각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따로 분석한 연구가 주를 이뤘다.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2026.05.19 11:09
인공관절 치환술 적용이 어려운 중장년 어깨 환자를 위한 수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가 나왔다.곽재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견·주관절학회 소속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MRCT) 환자의 수술적 치료 옵션을 분석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CiOS) 최신호에 실렸다.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힘줄로 이뤄진 근육 조직이다. 광범위 파열이 생기면 힘줄 퇴행·근육 위축·혈류 감소 등 복합적인 생체역학적 변화가 일어나 치료가 까다롭다. 고령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치환2026.05.19 10:56
봄이 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지만 발목도 주요 발생 부위다. 특히 과거 부상 이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김우섭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발목관절염은 무릎관절염과 발생 기전이 다르다"고 말했다.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닳는 경우가 많지만, 발목은 과거 부상 후 생기는 외상 후 관절염이 훨씬 흔하다. 발목관절염의 약 75~80%가 과거 골절·반복 염좌·만성 발목 불안정성 같은 외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발목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 이유다.대표 증상은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통2026.05.18 13:04
노인요양시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 구급대원과 응급의료기관에 전달되는 환자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늦어지면 초기 대응이 어렵다. 보라매병원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표준화 체계 구축에 나섰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서남병원·서울의료원·인천세종병원과 함께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청사 서울갤러리 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강원-서울-인천권 책임의료기관 중증응급 권역간 실무협의체'를 열었다. 강원·서울·인천 지역 11개 기관 관계자와 서울특별시 공공의료과 담당자 등이 참석해 권역별 사업 추진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핵심 안건은 보라매병원이 협력기관과 공동 개발한 전산형 응급2026.05.18 12:59
당뇨 환자의 낫지 않는 상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이 나왔다. 상처에 뿌리면 수분과 반응해 즉시 젤로 변하는 분말형 재생 소재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황장선 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류진 박사 공동연구팀은 당뇨병성 상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분말형 재생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실렸다.◇ 분말이 상처에서 바로 젤로당뇨 환자의 상처는 혈액순환 장애와 만성 염증으로 회복이 더디고 감염 위험이 높다. 당뇨발처럼 상처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깊이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 기존 거즈나 드레싱을 빈틈없이 붙이기2026.05.18 12:38
기후변화로 폭염이 앞당겨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시기도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5월 중순부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26명이 발생했다. 감시 첫날인 15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례가 나왔다. 5월 중순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온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며, 기존 최초 기록(2023년 5월 21일)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지난해 5월 한 달 전체 온열질환자가 수십 명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올2026.05.18 12:26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희귀 유전병 크라베병을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남배근 박사,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서정화 교수 연구팀은 아데닌 염기교정기(ABE)를 이용해 크라베병 발병 기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1.2)에 실렸다.크라베병은 뇌와 신경을 보호하는 수초가 망가지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갈락토실세라마이드를 분해하는 효소(GALC)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신경독성 대사물질인 사이코신이 쌓이면서 수초2026.05.18 12:09
서울아산병원이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 구동되는 '프라이빗 AI 지식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다.이 시스템은 모든 서버와 데이터를 병원 내부에서만 운용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생성형 AI는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구조여서 환자 진료 기록 등 민감한 정보 유출 우려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외부 클라우드 의존도를 0%로 낮추면서 생성형 AI의 이점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외부 솔루션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병원 내 IT 인력이 직접 개발해 기술 자립도도 높였다.의료진은 이 시스템을 통해 방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이나 업무 규2026.05.18 11:54
이유 없는 심한 피로감, 발열, 잦은 감염, 쉽게 생기는 멍이나 코피가 반복된다면 급성백혈병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백혈병은 전조증상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정상 혈액세포가 급격히 줄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항암치료로 일시적으로 조절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치료 선택지다.◇ 자가 이식 vs 동종 이식조혈모세포이식은 자가 이식과 동종 이식으로 나뉜다. 자가 이식은 환자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미리 채취해 보관했다가 고용량 항암치료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식편대숙주병 위험이 낮다. 주로 다발성 골수종이나 일부 림프종에서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쓴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