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이 오는 20일 오후 3시, 신관 14층에서 ‘성장과 성조숙증’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조숙증 등 성장 관련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김민지 센텀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소아내분비 전문의)이 맡는다.김민지 과장은 “부모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을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임신은 설렘과 기대의 시간이다. 하지만 그 안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험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임신중독증’. 겉으로 보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보여도, 어느 순간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다.◇겉으론 멀쩡... 하지만 산모·태아 모두 위협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다양한 장기 손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며, 전체 임신부의 약 4~8%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문제는 대부분 뚜렷한 전조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증상을 자각했을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
유주형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부장이 최소침습(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 방식으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12~15cm 이상 절개가 필요해 수술 후 통증과 회복 지연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병원에 따르면 유 부장이 시행하는 MIS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절개 범위를 8~10cm로 줄여 근육과 힘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관절 내 유착도 줄어 운동 범위 회복에 유리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단, 수술 시야가 제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를 주제로 진행되며, 보라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한가람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병원 유튜브 채널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시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기획한 연간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회씩 총 10회 열릴 예정이다.앞서 진행된 강좌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3월), 암 생존자의 구강 건강(4월), 암 환자의 만성 피로 관리(5월)
삼성서울병원이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인 ‘플래시(FLASH)’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인 양성자를 빛의 60% 속도로 가속해 암세포에 쏘아 파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적용되는 플래시 치료는 초당 40그레이(Gy/s) 이상의 고선량을 1초 미만의 짧은 시간에 집중 조사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이 기술은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2024년부터 일본 스미토모중공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플래시 치료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을
여름철이면 냉방으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클 때 주로 나타나는 이른바 ‘냉방병’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처럼 자주 겪는 두통을 그냥 참고 넘기거나, 진통제로 버티는 습관은 오히려 뇌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박중현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이 반복되거나 진통제를 습관처럼 복용하는 상태라면 단순한 일상 통증이 아닐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병에 의한 두통이 잦은 만큼, 약물 남용이 겹치기 쉬운 시기”라고 말했다.◇“참을 만하니까 괜찮다?” NO! 위험 신호일 수도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할 만큼 흔하지만, 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삼복더위, 기온은 35도까지 치솟고 있지만 손발이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에어컨 바람 때문일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여름철 수족냉증은 단순한 말초혈관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 특히 허리 통증과 함께 손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신경계 이상으로 손발이 시린 경우는 대부분 만성적인 허리 통증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평소 허리 통증을 자주 느끼면서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무더위 속 손발이 시리다면, 단순 냉증
린클은 최근 미생물 발효 분해 방식을 핵심 기술로 내세운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특허를 획득한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환경 부담을 낮추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오는 9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0분간 진행되는 ‘린클 브랜드데이 라이브’에서는 그래비티W, 그래비티, 프라임 등 주요 모델이 소개되며, 기존 온·오프라인 가격 대비 최대 48%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다양한 쿠폰 혜택이 중복 적용돼 실 결제가는 더욱 낮아진다. 알림받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집중호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재단 산하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임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재단 기부금이 더해져 마련됐다.정성관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 회복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사회공헌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2017년부터 독거노인과 저소득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소향·윤혜연 안과 교수팀이 ICL(Implantable Collamer Lens) 제거 환자 대상 연구를 통해 각막 내피세포 손실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 국내외 안과 학회에서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ICL 수술 후 각막 내피세포 밀도(ECD)가 급격히 감소하는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제거 시기와 해부학적 지표가 세포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 게재됐다.연구에 따르면, ICL 제거술은 ECD 손실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제거 시점에 따라 세포 회복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
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 데이터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 건당 약품목 수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인하대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으며, 항생제 및 주사제의 과잉 처방을 줄이고 약물 사용의 적정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의 과잉 사용을 줄이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적정하게 처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정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이택 병원장은 “약 처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전공의 복귀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병원은 지난해 말,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전공의 급여 인상을 단행했다. 연차별 최대 17.4% 인상으로,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병원 자체 예산으로 이뤄진 점이 주목받았다.근무환경 개선도 본격화했다. 전공의 입사 시 숙소를 전액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숙소 환경을 개선 중이다. 전용 회의실과 휴게공간 조성, 집기 교체 등 실질적인 편의 증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전공의의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 중이다. 국내외 학회 참석을 장려하고,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환기내과가 스텐트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 약물방출풍선치료(CDB, Coronary Drug-Coated Balloon) 2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심혈관 중재치료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회복한다. 그러나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약물이 코팅된 풍선을 일시적으로 혈관에 삽입해 치료한 뒤 제거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이물질이 남지 않아 출혈 위험이 있는 고령 환자 등에게 적합하다.특히 약물방출풍선은 재협착 치료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스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개원 45주년을 맞아 지난 7일 루가관 7층 강당에서 노광수 의료원장 주례로 기념미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미사는 병원 설립 이념을 되새기고, 지난 45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였다. 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와 섬김의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미사 후에는 장기근속 교직원에게 감사패와 상장을 수여하는 공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노광수 의료원장은 “지역사회의 신뢰 속에 성장해온 4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교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지금의 병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과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지난달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심장건강 여름캠프’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인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으로,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주관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교육물품과 운영비를 지원했고,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가 학생 모집과 지역 연계를 맡았다.캠프는 AI 건강탐정단, 심장 트니트니 운동, 하트 도미노 탐험대, VR 심혈관 탐험, 전문 심장의사와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제공됐다.김상욱 심장뇌혈관병원장은 “대학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지역사회
인천힘찬종합병원이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제’ 평가를 통과해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 인증제는 혈액투석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서류심사부터 현장실사, 진료과정 평가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우수 기관에만 자격이 주어진다.이번 평가에서 인천힘찬종합병원 인공신장실은 전문 인력·시설·장비 등 구조적 요소, 투석 적절성 및 정기검사 등 진료 과정, 윤리적 진료 및 의무이행, 의무기록 및 보고 체계 등 총 4개 영역, 16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8년 5월까지다.김봉옥 병원장은 “이번 인증은 인공신장실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인
황정택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SES)의 국제 단기연수 프로그램 ‘American Travelling Fellow’에 아시아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발혔다.ASES는 유럽과 아시아의 젊은 견주관절 전문의를 선발해 미국 내 주요 병원을 순회하며 최신 임상 지식과 수술기법을 익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6주간 존스홉킨스병원 등 미국 내 9개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방문해 학술·임상 교류에 참여할 예정이다.황정택 교수는 어깨·팔꿈치 관절 질환, 스포츠손상, 관절경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그동안 뉴욕 메디컬 컬리지 단기 연수, 메이요 클리닉 연구 전임의, A
콧물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나민석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문서진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문성민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박사 공동 연구팀은 콧물 속 단백질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구분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러지(Allergy, IF 12.0)에 게재됐다.만성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콧물, 안면 통증, 후각 저하 등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염증 양상에 따라 제2형과 비2형으로 나뉘며, 치료 반응도 달라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진단법은 점막 조직을 통한 생검이 필요해 환
하루 이틀 겪는 어지럼증은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다. 피로나 수면 부족,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 생리 현상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두통과 함께 신경과 외래에서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이지만, 일부는 뇌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다.◇단순 빈혈로 넘기기 쉬운 어지럼증, 그 안에 숨은 경고나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여러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특히
무더위 속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고통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여길 수 있지만, 이는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만성질환,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 정치인의 속옷 차림 소동을 계기로 체온조절장애가 재조명되며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개인차로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당뇨, 심혈관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원인은 다양... 생리적·심리적 요인 복합 작용체온조절장애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