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6 12:21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뵙는 가족들은 부모님의 사소한 행동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야 한다.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여기기 쉬운 변화가 사실은 심각한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계단을 피하는 모습,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 자세는 척추와 관절 질환의 단서가 된다. ◇ 걷다가 쉬고 허리 굽히면 '척추관협착증'부모님이 평소보다 산책 거리를 줄이거나 걷는 도중 자주 멈춰 선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 자체의 통증보다는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두드러진다. 오래 걸을수록 증상이 심해2026.05.06 11:47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늦거나 걸음마가 서툴 때 "조금 더 지켜보자"고 판단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개인차가 아니라 전문의의 정밀 평가가 필요한 발달지연 신호일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국가 영유아건강검진을 통해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검진 결과를 실제 진료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 영유아건강검진에서는 보호자 설문과 선별검사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추적검사 요망'이나 '심화평가 권고'를 받았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정에서 관찰되는 발달 퇴행은 가장 위험한 경고 신호다. 이미 습득한 기능을 갑자기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로, 잘하던 말을 하지 못2026.05.06 11:34
직장인 최모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를 뵙고 고민에 빠졌다. 처음에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 생각했다. 무릎이 나빠져 걸음이 느려지고 손이 둔해진 것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단추를 채우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리는 등 증상이 뚜렷해지자 병원을 찾았고, 뜻밖에도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 ◇ 목 디스크와 다른 ‘중추신경’ 압박 질환경추척수증은 목뼈 부위의 중추신경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목 디스크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말초신경인 신경근이 눌려 통증과 저림이 나타난다. 반면 경추척수증은 신경 전달의 핵심 통로인 척수 자체가 눌리기 때문에 손발의 기능 저하와 보행 장애 등 ‘마2026.05.06 11:19
일교차가 크고 일상 리듬이 바뀌는 시기에는 몸의 피로가 쉽게 쌓인다. 이때 몸 한쪽에 국한해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대상포진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피부 겉면의 증상을 넘어 신경계를 직접 침범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기 때문이다. 과거 수두에 걸린 뒤 신경절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 다시 활동하며 병을 일으킨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염증을 만들기 때문에 피부 발진이 생기기 수일 전부터 해당 부위에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정연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초기 통증이 매우 특징적이어2026.05.06 10:51
바로선병원이 영상진단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김진엽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했다.김진엽 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영상의학과 진료 현장에서 30년 넘게 MRI, CT, 초음파 등 다양한 영상검사 진단 경험을 쌓아왔다.특히 김 원장은 근골격계, 흉부, 복부 분야의 MRI·CT 영상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관절·척추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진단 과정에서 정확한 영상 판독을 제공할 예정이다.영상의학과는 환자의 증상과 진료 방향에 따라 시행되는 MRI, CT, 초음파 등2026.05.04 13:26
요양병원에 부모님을 모신 보호자 A씨는 어버이날을 앞둔 최근 가슴 철렁한 연락을 받았다. 기력이 없던 어머니의 헤모글로빈(혈색소)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응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요양병원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빈혈은 생명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단순히 노화로 치부하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의 헤모글로빈 정상 수치는 보통 12~13g/dL 이상이다. 하지만 요양병원 환자들은 이 수치가 7~8g/dL 이하로 떨어져 응급 수혈을 받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으로는 '만성 신부전'이 꼽힌다. 신장은 적혈구 생성을 돕는 호르몬을 만드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혈액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2026.05.04 12:07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은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한국에서 발생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에 달한다. 사고 원인은 낙상 및 추락이 3만9256건(43%)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26.2%)와 열상(13.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의 피해가 두드러진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분석 결과, 5월 어린이 교통사고는 1~2월보다 2.1배나 많았다. 따뜻한 날씨에 킥보드나 자전거를 이용한 외부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낙상 사고는 신체 구조가 약한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장은2026.05.04 11:36
미니쉬치과병원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우리성모병원(Woori Medical Group)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한인이 치아 복구 솔루션인 ‘미니쉬’ 정보를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안내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양측은 미국 내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공유와 한국 방문 시 의료 서비스 연계, 진료 전후 관리 시스템 운용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성모병원은 샌디에이고의 한인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현지 교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미니쉬치과병원 관계자는 “우리성모병원은 샌디에이고 한인 사회에서 오랜 기간 진료하며 교민의 신뢰를 얻은 의료기관”이2026.05.04 10:20
직장인 A씨(48)는 최근 식사 후 명치와 오른쪽 윗배에 묵직한 통증을 느꼈다.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반복되어 소화제를 먹었지만 통증은 등까지 뻗쳤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담석증과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담낭 질환은 초기 증상이 위장 장애와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를 방치하면 급성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담석 환자 증가담낭은 간 아래에 있는 작은 주머니 형태 장기다. 간에서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여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 담즙이 돌처럼 굳으면 담석이 된다. 담석이 출구를 막거나 염증을 일으키면 담낭염으로 이어진다. 손정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로2026.05.04 10:14
아이들이 겪는 잦은 두통이나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학업 스트레스로 생각하기 쉽지만 소아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 심해지는 두통, 분수처럼 뿜는 구토, 걸음걸이 이상이 1~2주 넘게 이어진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자료를 보면 19세 이하 뇌종양 환자는 연간 2587명에 달한다. 이 중 약 50.4%가 악성 뇌종양 환자다. 주목할 점은 환자 연령대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1875명으로 10세 미만 영유아보다 약 2.6배 많다. 매년 160명 정도의 아이들이 악성 뇌종양 진단을 새로 받는다. ◇양성 종양도 위험... 신경 압박 시 시력 장애 유발뇌종양은 양2026.05.04 09:54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무릎 앞쪽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주변이 시큰거린다면 '앞무릎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단순히 무릎을 많이 써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연골 변성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슬개골 정렬 틀어지면 통증 유발앞무릎통증증후군은 무릎 앞쪽의 둥근 뼈인 슬개골과 허벅지 뼈(대퇴골)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발생한다.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슬개골이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주변 조직과 마찰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원리다. 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 주변 근육 불균형이나 급격한 체2026.04.30 14:27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의 면역 억제 환경을 극복하고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새로운 세포 치료 기술을 내놨다.서울아산병원 전은성 교수팀을 포함한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로 기능을 강화한 CAR-NK 세포를 개발하고, 췌장암 오가노이드와 동물 실험을 통해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최신호에 실렸다.핵심은 유전자 제거와 삽입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일 공정 유전자 편집'이다. 연구팀은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형질전환증식인자(TGF-β)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췌장암을 공격하는 수용체를 NK 세포에 장착했다. 유전자 편집 과정에 덱사메타손을 사용해 세포의 에너지 대사2026.04.30 14:25
5월 나들이철을 맞아 식중독과 감염성 장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상승하면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식중독과 장염은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 섭취가 원인인 급성 질환”이라며 “기온이 높은 여름뿐 아니라 5월 같은 봄철에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도시락이나 간식은 장시간 상온에 두지 않는 것이 예방의 기본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탈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아는 체액 변화에 민감해 탈수가 진행되면 의식 저하나 전해질 불균형에 따른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김선영 경희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