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지난 23일 광진경찰서 경찰관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지역사회 응급체계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교육은 성인 대상 CPR 이론과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처법 등 현장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3단계 실습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마네킹을 활용한 가슴 압박, 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 복합 응급상황 대처를 팀 단위로 실습하며 협업 능력을 높였다.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경찰은 시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기 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KAIST 의과학대학원이 지난 25일 연세대 백양로플라자에서 의과학 융합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임상·기초의학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연세의대와 융합 연구 역량을 갖춘 KAIST가 상호 협력해 미래지향적 의과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양 기관은 연구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 연구과제 수행,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 등을 추진하며,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최재영 연세의대 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자산과 역량을 결합해 선도적인 의과학 연구와 교육 체계를 만들어가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신장이식 수술 기술과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National Preah Kossamk Hospital) 소속 라따낫 치(Rattanak Chhy) 신장이식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교육 첫날, 라따낫 치 전문의는 윤상철·권지은 외과교수가 집도한 신장이식 수술을 참관하고, 이후 이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장기 관리, 치료 교육, 수술 프로토콜 개발 등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했다.라따낫 치 전문의는 “실제 수술과 환자 관리 과정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큰 도움이 됐다”며 “캄보디아 내 신장이식 수술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의
뇌졸중 발생 이후 일정 기간 내 심방세동이 새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뇌졸중 생존자에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고 밝혔다.2010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뇌경색 환자 9만 8천여 명, 뇌출혈 환자 4만 7천여 명을 일반인과 비교한 결과, 뇌졸중 환자는 심방세동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뇌경색 환자의 경우 진단 후 1년 이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7.3배, 뇌출혈은 4배까지 높아졌다. 1년 이후에도 뇌경색 환자의 위험은 일반인보다 1.6배 높은 수준이었다.연구팀은 뇌졸중 이
눈물이 자주 고이거나 흘러내리는 증상, 눈을 깜빡일 때 느껴지는 이물감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결막이완증은 이러한 점막이 느슨해지고 늘어져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노화로 인해 결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결막이완증은 40대 이상에서 흔하다. 다만 젊은 연령대라도 자주 눈을 비비거나 렌즈를 오래 착용할 경우, 성형수술 후 결막부종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마이봄샘
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관절 주위의 연골과 뼈의 침식이 일어나며, 결국은 관절의 변형이 생기고 기능의 장애까지 발생한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발생 후 적어도 2년 내에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경과가 좋다.정확한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방어해야 할 림프구가 오히려 자신의 관절을 감싸는 활막을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이 시작된다.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림프구를
압구정안과의원이 백내장 수술 시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백내장 인공수정체 ‘퓨어씨(PureSee) 렌즈’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퓨어씨 렌즈 도입으로 보다 넓은 연령층의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구조가 변화되며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시야가 뿌옇게 변해 보이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 백내장은 주로 약물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중기 이상으로 진행됐다면 인공수정체삽입술과 같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렌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중 존슨앤존슨 社의 퓨어씨 렌즈는 국내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25일 오전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디지털 시대, 우리 아이의 뇌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를 주제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주최하고, 대전성모병원과 대전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의 일환이다.강연은 최지욱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디지털 환경 속 아동·청소년의 뇌 발달 이해, SNS·게임·디지털 범죄 등으로부터 자녀를 지키는 방법 등을 주제로 미디어 사용과 뇌 건강의 관계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최 교수는 “이번 강좌는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
동아제약이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에너지음료 ‘얼박사’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얼박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음료 조합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캔에 담은 제품이다. 타우린 1500mg과 비타민 B3종을 함유해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레몬 라임향과 탄산을 더해 청량감을 살렸다.곡선형 디자인의 355ml 캔 형태로 시원하게 보관해 음용할 수 있으며, 첫 출시 채널은 GS25다. GS25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1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얼박사는 제조 없이 간편하게 꿀조합 레시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음료”라며 “무더운 여름, 얼박사로 활력을 더하시길 바란다”고
메리놀병원은 25일, 응급실과 외래 내원 시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내원객이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로 분류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했다. 병원은 자체 진료 매뉴얼에 따라 이송요원, 내원객 안내 및 엘리베이터 통제 인력의 현장 대응, 환자 격리와 방역 작업까지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또한 직원과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Level D 보호복 착용법을 교육하며 의료진 감염 예방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병원 측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감염병 경각심이 낮아진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환자 안전 확보
최근 ‘존투(Zone 2) 트레이닝’, 슬로 조깅, 요가,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저강도 운동이 건강관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운동 지속 가능성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저강도 운동 루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저강도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75% 수준에서 수행되는 유산소 활동으로, 근지구력을 기르고 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피로 누적이 적고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이 적어 초보자나 고령자,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며, 운동 습관을 만드는 데에도 유리하다.이러한 운동 방식이 확산되면서, 운동 후 영양 보충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모하맛 사티야 비스마 인도네시아 심장내과 전문의의 연수를 기념해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비스마 전문의는 브라위자야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아이르랑가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후 1년간 국제성모병원 심장내과에서 고난도 시술, 외래 진료, 회진, 컨퍼런스 등에 참여하며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경험한다.고동현 병원장은 “해외 의료진 연수는 한국 의료 기술을 알리고 국제성모병원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제 진료 활성화와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비스마 전문의는 “한국의 선진 의료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며, 이를 바탕
한승석·윤동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과 미국 UC Davis 공동연구팀이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 환자에서 보체 시스템이 빠른 병 진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당뇨병콩팥병은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으로, 투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약물 치료에도 신장 기능이 빠르게 악화돼 조기 선별과 맞춤 치료가 절실했다.연구팀은 소변 단백체 분석을 통해 신장 손상과 관련된 보체 단백질이 예후가 나쁜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보체 점수라는 지표를 만들어 환자별 수치를 산출한 결과, 보체 점수가 높은 환자는 신장 손상이 심하고 병 진행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방사선암치료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치료 정밀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치료기 HALCYON 2.0에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를 가능케 하는 C-Rad 모듈을 추가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HALCYON 2.0은 빠른 치료 속도와 높은 정확성으로 주목받는 최신 방사선치료기다. 여기에 도입된 C-Rad 모듈은 3D 카메라를 활용해 환자 피부 표면을 실시간 추적하고, 치료 중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한다. 이를 통해 방사선이 암 부위에만 정확히 조사되도록 돕고, 정상 조직 노출은 최소화한다.특히 유방암, 폐암 등 호흡과 자세 변화가 많은 부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24일 본관 17층 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4주년·인제대학교 개교 46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9년 개원한 상계백병원은 올해로 36주년을 맞아 그간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비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기념식에는 배병노 원장과 주요 보직자, 1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기근속 교직원 185명과 우수모범직원 25명이 표창을 받았다. 근속년수별 수상자는 35년 17명, 30년 27명, 25년 58명, 20년 17명, 15년 36명, 10년 30명에 이른다. 대표 수상자 11명은 직접 표창장을 받으며 서로의 헌신을 격려했다.배병노 원장은
KB증권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증권지부가 함께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공동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양측은 각각 500만 원을 자발적으로 출연해,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 마련에 나선 첫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기금 전달은 지난 16일, 녹색병원에서 이뤄졌으며, 노사는 전태일의료센터의 공익적 가치에 공감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노사 공동 기부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KB증권 노사는 연대와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 측도 “앞으로 더 많은 노사가 사회적 기여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와 시민의 건강을 위한 민간 공익병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지난 24일 메이필드호텔에서 ‘건강과학 CEO과정 2기 수료식’을 열고 1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건강과학 CEO과정’은 건강한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03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시작돼, 2023년부터는 부천병원 중심의 실천형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2기에는 경인지역 CEO 58명이 참여해 건강관리, 리더십, 문화·예술 특강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했으며, 1기와 합쳐 총 136명의 동문 네트워크가 형성됐다.수료식에는 송병국 총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문종호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수료를 축하하고, 병원 발전
김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서울특별시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민 교수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와 과장으로 재직하며, 안구종양 및 망막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안구종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비롯해 국내 치료 표준 확립, 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 등에 선도적으로 기여해왔으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통해 안과 종양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중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안구종양 전문의이다. 현재 안구종양 치료가 가능한 국내 의료기관은 김 교수가 재직 중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윤진아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림프부종 치료에 인공지능 영상 분석과 복합 물리 자극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과제명은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로, 총 4년 9개월간 약 63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팀은 기존 단일 자극 기반 치료기기의 한계를 넘어, 다중 자극과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접목해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다.윤 교수팀은 이미 림프 흐름을 실시간 시각화하는 ‘LymphoScope ICG’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
허성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44차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2025년 미래국민건강포럼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허성호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공식 영문학회지인 ‘Journal of Cardiovascular Intervention’에 게재한 ‘Rotational Atherectomy:A to Z’가 의학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진흥상을 받았다.이 논문은 스텐트 시술에 앞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된 칼슘을 깎아 내혈관을 뚫어 주는 시술인 ‘회전죽종 절제술(ROTA)’의 시술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허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CIE급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