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4층에서 ‘중환자실 확장 개소식’을 열고, 중증환자 진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희성 이사장, 김용선 의료원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확장을 통해 중환자 병상은 기존 69병상에서 92병상으로 확대됐으며, 음압격리병상 2개를 포함해 내과계 중환자 수용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병상 간격 확대, 자연 채광 설계, 병상별 TV 설치 등 환자 중심 환경도 갖췄다.최첨단 인공호흡기, 체외투석기, 초음파 장비 등 최신 의료기기도 대거 도입했으며, 올해 4월 신설한 ‘중환자의학과’를 중심으로 통합 진료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김형수 병원장은
다발성 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가면역 질환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은 시신경·뇌·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어디에도 발생 가능해 시각 장애, 편측 감각 및 운동 장애,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시신경 척수염은 병변이 뇌보다는 시신경과 척수에 흔해 시력 손실과 하지 마비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민주홍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 권순욱 인하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유성천·전정숙 부부가 우수 의료인 양성과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병원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유성천·전정숙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감사패 전달 등 예우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기부자 유성천·전정숙 부부,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김수현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유성천·전정숙 부부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료진의 세심하고 정성스러운 진료와 환자를 향한 진정 어린 존중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아 기부를 결심했다”며 “개원 7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나눔의 자리에 함께할
류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연구과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5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연구과제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과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질환과의 임상적 상관관계 및 생물학적 기전 연구’이다.류담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이 단순한 간질환을 넘어 심장 염증, 전기생리 이상, 심근 리모델링 등 심혈관계 합병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간-심장 축 (liver-heart axis)’의 병태생리학적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있는 요즘, 안전사고만큼이나 요로감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생성하는 콩팥(신장)에서부터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지나는 '요로'에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으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을 부추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전병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젖은 수영복 자체가 원인균을 제공하진 않지만, 세균이 침투하고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요로감염 환자는 여름철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여러 환경적·생리적·생활습관
◇감기 아닌 만성기침... 천식·역류·폐질환 가능성최근 몇 주에서 수개월 동안 기침이 계속돼 일상생활을 불편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요즘, 단순 감기 증상으로 여겼던 기침이 길어지면서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장기화된 기침이 단순 증상에 그치지 않고,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 특히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천식,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상기도기침증후군(upper airway cough syndrome, UACS) 등 다양한 원인 질환과 연관돼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기침은 외부 이물질이나 점액을 배출하기 위한 인체
지난 15일, 중국 대련(다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차세대 클리어 스마일라식 신기술 런칭 기념 학술대회에서 김성민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클리어 스마일라식 임상결과를 단독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스위스 광학기업인 Ziemer사의 Femto LDV Z8 장비를 이용한 클리어 스마일라식 신기술이 중국에 정식 런칭되는 행사로써 권위있는 시력교정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난시의 정밀 교정과 선명한 야간 시야를 제공하는 클리어 스마일라식 신기술'이라는 주제로 상세한 데이터 및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굴절 수술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김성민 원장은 CLEAR Vision with Precisio
블리비의원 분당점이 카프리 레이저를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여드름 치료를 목적으로 한 ‘카프리 레이저’는 두 가지 파장을 결합한 복합 레이저로, 피지 분비와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동시에 겨냥한다. 또 유수분 흡수가 높은 구조로 주변 조직 손상은 줄이고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열 자극으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모공과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냉각 장치(A.T.C.D)를 통해 시술 중 통증과 화상 위험도 낮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정영훈 블리비의원 분당점 대표원장은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얼굴뿐 아니라 등, 가슴, 어깨 등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피부 상태에
창원힘찬병원은 지난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해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강병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과 한성훈 신경외과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의료급여 정신과’ 및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입원 진료비를 청구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일산병원은 의료급여 정신과 평가에서 종합점수 97.3점을, 정신건강 입원영역에서는 95.9점을 기록하며 각각 전체 평균인 69.3점, 66.5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신요법 실시횟수, 입원일수,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율, 기능평가 시행률 등 다수의 평가 항목에서 고른 우수성을 보였다.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전문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5일과 16일, 22일~23일 등 2회에 걸쳐 자살예방 전문인력 48명을 대상으로 ASIST(Applied Suicide Intervention Skills Training)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ASIST 교육은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주관하는 자살중재기술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살위험자와 게이트키퍼 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자살위험자에 대한 이해와 안전 확보 기술을 훈련하는 전문적·체계적·효과적인 교육이다.이번 교육은 한국자살예방협회 권순정, 양희남, 김수진, 홍희정 전문 강사를 초청해 자살 응급처치, 자살 개입 기술 및 상담기법 훈련, 자살위험자의 지역사회자원 연계, 자살위험자의
대구 프라이빗 웰니스 클럽 비비웰니스(BB Wellness)가 대구 첫 ‘미디어아트 플라잉요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웰니스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해먹을 활용한 플라잉요가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시청각 자극과 함께 오감을 깨우는 새로운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아로마테라피, 사운드배스 명상 등 심신 회복 요소를 더했으며, 1:1 맞춤 코칭과 소수 정예 수업으로 초보자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비비웰니스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아트 플라잉요가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회복과 감성 치유를 동시에 제공하는 럭셔리 웰니스 클래스”라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추구하는 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3회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의료 질 향상과 표준화된 서비스를 목표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정신 및 행동장애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41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주요 평가지표에는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조현병 환자의 정신증상 및 이상반응 평가율, 정신요법 및 개인정신치료 주당 시행횟수, 평균 입원일수,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율, 퇴원 후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 등이 포함됐다.경상국립대병원은
김동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교수팀이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KF1601이 기존 약물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줄인다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교수팀은 이뮤노포지, 박현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KF1601 전임상 연구를 통해 이같이 입증했다.이뮤노포지가 개발한 KF1601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계열 표적 치료제다. 백혈병 발병 원인 유전자인 BCR::ABL1 내에서 백혈구와 혈소판을 증가시키는 티로신 키나아제 효소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KF1601이 기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1일,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김병근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고통을 나누고, 우리 사회의 따뜻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센트럴병원은 이날 전달식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받았다.김철수 회장은 “센트럴병원에서 전달한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
인하대병원은 지난 22일 오전 병원 강당에서 폐암 환자와 보호자, 평소 폐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폐암의 진단과 치료(임준혁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의 방사선 치료(최윤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금연 교육(유리 인천금연지원센터 간호사),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강연자들은 전문가로서 폐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강연을 했고, 참석자들은 강연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강좌는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폐암 치료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대처 방법에 대해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암성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권역 내 12개 호스피스전문기관과 공동으로 마련됐다.이 캠페인은 암으로 인한 통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리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통증 관련 OX 퀴즈, SNS 이벤트, 홍보물 배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호스피스 상담도 함께 제공됐다.또한 병원 내에서도 23일부터 30일까지 환자, 보호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험형 프로그램과 정보 제공 행사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암성 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김동호 원자력병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 5(Da Vinci 5)’와 연동 가능한 수술대 ‘박스터 TS7000d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술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일산백병원이 도입한 사례로, 다빈치5와 호환되는 유일한 수술대다.이번 수술대 도입으로 수술 중에도 환자의 자세를 조정할 수 있게 돼, 장시간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세 변화가 중요한 비뇨기과 및 산부인과 수술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수술대는 최대 454kg까지 견디며, 다양한 체형에 맞게 조정이 가능해 소아, 고령자, 고도비만 환자 등 기존에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활용될 수 있다. 충돌 방지 기
50대 여성 박모 씨는 최근 팔을 들어 올릴 때 뻐근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셔츠를 입거나 머리를 감는 일상적인 동작이 불편해졌고, 밤에는 통증이 심해져 잠에서 깨는 날이 잦았다. “좀 기다려 보세요. 오십견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말을 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팔의 움직임은 더 줄어들었다.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흔히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알려진 어깨질환이다. 실제로 1~2년 내에 서서히 좋아지는 사례도 있으나, 문제는 그 회복 기간 동안의 고통과 일상생활의 제약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의료진들은 이를 두고 “오십견은 시간이 해결해줄 수도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삶의 질은 무너진다”고 강조한
허애영 강원대학교병원이 심장내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국제심혈관중재학회(TCTAP 2025)에서 ‘the Best Abstract Award (최우수 초록상)’를 수상했다고 밝혔다.TCTAP는 전 세계 심혈관 중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허애영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의 약물코팅풍선을 기반으로 한 관상동맥 중재술과 관상동맥 스텐트 치료의 효과에 대한 비교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약물코팅풍선(drug-coated balloon, D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