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16:02
가을 들어 등산이나 운동량이 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대부분은 며칠 쉬면 가라앉는 단순 근육통성 요통이지만, 통증이 다리까지 이어지거나 특정 자세에서 유독 심해진다면 추간판탈출증, 흔히 허리디스크라 부르는 질환일 가능성을 짚어봐야 한다.◇ 허리만 아프면 근육통, 다리까지 뻗치면 디스크 의심단순 근육통성 요통은 대개 허리 주변 국소 부위에 통증이 머무르고, 무리한 자세나 갑작스러운 동작 뒤에 나타났다가 며칠 쉬면 서서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신호는 허리 통증이 아니라 엉덩이에서 허벅지, 종아리를 거쳐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2026.09.29 14:37
AI 기반 의료기기 기업 AIMD(에이아이엠디)가 자체 개발한 AI 비디오후두경 '에이링고(A-LRYNGO)'의 해외 실증과 공공의료기관 적용을 넓히고 있다.미국에서는 한국 정부의 혁신제품 해외실증사업을 통해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에이링고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0대 이상이 공공병원에 배치됐고, 베트남에서는 꽝찌성 보건국을 통해 도입됐다. 라오스에서는 KOICA를 통해 국립어린이병원과 4개 지방 공공병원에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방·응급의료서비스(EMS) 등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현장을 중심으로 활용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에이링고는 기관삽관 과정에서 AI가 성문(glottis)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2026.09.28 17:50
서울시내 목욕탕과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채취한 검체 10건 중 1건 이상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목욕탕·찜질방,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체 2214건을 분석한 결과 246건(11.1%)에서 균이 나왔다.시설별로는 목욕탕과 찜질방이 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34건, 요양센터 6건, 호텔·여관 4건 순이었다. 노인복지시설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연구원은 균이 검출된 시설의 건물주와 관리자에게 즉시 청소·소독을 지시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레지오넬라균은 온2026.09.28 17:44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20~2024년) 자궁근종 진료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는 2020년 52만 4133명에서 2024년 63만 1113명으로 20.4% 늘었다.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20~4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문제는 위치에 따라 증상이 크게 달라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크기의 근종이라도 자궁 안쪽인 점막하에 생기면 생리 과다와 통증이 두드러질 수 있고, 자궁 바깥쪽인 장막하에 생기면 골반 압박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은 크기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기보다 위치와 증상, 개수,2026.09.28 17:34
서울아산병원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태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태아심장센터'를 지난 23일 열었다.선천성 심장기형은 출생아 1000명당 8~10명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실중격결손, 대혈관전위, 팔로4징 등이 대표적이며, 조기에 진단해 적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산전 진단으로 질환을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해오던 태아 심장질환 치료를 분리해 별도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태아심장센터는 산전 상담으로 태아의 심장기형을 진단하고, 분만 계획 수립부터 출생 직후 처치·수술까지 이어지는 치료를 제공한다.센터 개소에 따라 태아2026.09.28 16:28
50세 이상 주민이 동네의원에서 주치의를 직접 선택해 질환 치료와 약물·건강 관리, 돌봄 연계까지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이 29일 시작한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20개 의원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꾸려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5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다. 별도 비용 부담 없이 기존 진료와 동일한 본인부담금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복지부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참여 기관을 공모해 674곳이 신청했고, 이 중 120개 의원을 최종 선정했다. 참여 기관은 자체2026.09.28 16:15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해 전국 털진드기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년 10∼11월 환자가 집중되는 만큼, 성묘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국내에서 연간 3,000∼6,000명 수준으로 발생하며, 그중 상당수가 10월과 11월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026년 12월 16일까지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주 털진드기 밀도를 감시하는 체계를 가동한다.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물린 부위에는 검은 딱지 모양의 가피가 남는 경우가 많고, 감염되면 1∼2주의 잠2026.09.28 16:14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주차부터 37주차(9월 6~12일)까지 전국 병원급 이상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 210곳에 신고된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34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977명)보다 14.8% 많은 수치다.가장 최근인 37주차 전체 장관감염증 환자는 755명으로 전주(788명)보다 줄었지만, 세균성 장관감염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같은 기간 223명에서 231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7월 중순부터는 매주 세 자릿수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계란, 우유, 육류, 가공품 등을 충분히2026.09.28 16:04
장을 지키는 면역글로불린A(IgA) 항체가 과도한 음주 시 간으로 이동해 염증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은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이 알코올 연관 간질환에서 증가한 IgA가 간에서 염증반응과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장-간 IgA 면역축'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IgA는 장과 호흡기 등 외부와 맞닿은 점막에서 세균·바이러스를 막는 방어 항체다. 특히 장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몸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알코올 연관 간질환 환자에게서 혈중 IgA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관찰됐지만, 그 이유나 간 손상과의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환자의 혈액과 간 조직 분석에2026.09.28 14:30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계속되면 대부분 감기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은 감기 바이러스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일 수 있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지속되는 기간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일주일 안에 낫는가, 2주 넘게 이어지는가감기는 대개 바이러스 감염 후 사나흘에서 일주일 안팎이면 증상이 저절로 가라앉는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계절이나 특정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원인이 되는 물질에 계속 노출되는 한 2주 이상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환절기마다, 혹은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털이 있는 공간에 들어갈 때마다2026.09.28 14:08
고혈압을 앓으면 잠도 함께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무 운동이나 한다고 수면의 질이 고르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러 운동법을 비교했더니 요가와 명상 계열 운동이 다른 운동보다 수면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중국 광시사범대학교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비엠씨 스포츠 사이언스 메디슨 앤드 리해빌리테이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 나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3편, 고혈압 환자 1,104명의 자료를 모아 여러 운동법의 수면 개선 효과를 비교하는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네트워크 메타분석은 서로 직접 비교되지 않은 여러 치료법을 하나의 통계 모형 안에서 간접적으로 순위2026.09.28 09:34
비티큐의원이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투어와 함께 아텔로콜라겐 제품 '콜라레쥬(COLLAREJU)'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한 핸즈온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시술 프로토콜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한 약 10명의 일본 의사가 참석했다. 참가 의료진은 비티큐의원의 진료 및 시술 환경을 둘러본 뒤 이승민 비티큐의원 원장의 강연과 라이브 시연, 핸즈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교육은 콜라레쥬를 활용한 시술을 '스킨부스터'와 '볼류마이징' 두 방식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환자의 피부 상태와 부위별 조직 특성, 시술 목적에 따라 적용 범위와 방법을 달리 설계하는 임상 프2026.09.24 12:00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면 대부분 체했거나 장이 예민해진 정도로 넘기기 쉽다. 하지만 통증이 시간이 지나며 자리를 옮겨 우하복부로 몰리고 열까지 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급성 충수염, 흔히 맹장염으로 불리는 질환일 수 있어서다.급성 충수염은 맹장에 붙어있는 작은 기관인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맹장염이라 부르지만 정확히는 맹장이 아니라 충수에 생기는 염증이어서 의학적으로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수술을 받으며, 10~20대 젊은 연령층, 특히 20대 초반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통증이 '이동'하면 의심해야 한다단순한 복통은 배 전체가 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