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10:38
최근 가을비가 잦아지면서 길바닥이 미끄러워지는 날이 늘고 있다. 60대 후반 여성 A씨는 비가 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무거운 종이박스를 머리에 받친 채 분리수거장으로 달리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일어서지 못한 채 주변 신고로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아 응급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다.가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빗길 낙상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년층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뼈와 근육, 관절이 약해 균형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질 경우 부상 위험이 크다. 순발력과 민첩성도 저하돼 낙상 후 골절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건물 입구나 로비, 복2025.10.16 10:31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5일 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2024-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장 최원주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수생들의 수료를 축하했다.이번 과정에는 라오스 국립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의사 7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10명이 약 5개월 동안 일산백병원에서 맞춤형 임상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각 진료과 및 간호 부문에서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의료 질 관리, 환자 안전, 환자 중심 진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1:1 멘토링과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최2025.10.16 10:25
유방암 검진에서 '치밀 유방' 진단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면서, 유방초음파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많아 X선 투과가 어렵기 때문에 단순 촬영술만으로는 이상 소견을 놓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를 병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유방은 지방과 유선조직의 비율에 따라 치밀도가 결정되며,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경우를 '치밀 유방'이라 한다. 문제는 촬영술(X-ray) 시 유선조직이 하얗게 보이는데, 혹이나 종양 또한 동일한 색으로 나타나 병변이 겹쳐서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기 어려워 정기적인2025.10.16 10:20
박준영 오운의원 삼성점 원장은 지난 12일, ASLS Korea 대미레 추계 학술대회에서 엑셀웨이브(excelwave)와 데옥시콜산 주사제(DCA)의 임상을 통해서 ‘지방층 타겟을 위한 극초단파와 DCA의 믹스매치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극초단파(UHF) 의료기기 엑셀웨이브와 전문의약품 데옥시콜산 주사제(DCA)를 이용한 지방층을 타겟으로 이중턱, 바디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복합 시술 접근법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박준영 원장은 강연에서 비만 및 지방 개선 치료에서 극초단파(Microwave) 에너지와 데옥시콜산(DCA) 주사제의 작용 기전 및 병합 시술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박 원장은2025.10.16 10:13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과 최수용 과장 연구팀이 국제 척추학술지 Neurospine에 흉추 황색인대 골화증(OLF) 환자를 위한 맞춤형 내시경 수술 전략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Neurospine은 SCI(E) 등재 저널로 영향력지수 3.6을 기록하며, 척추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는 심한 경막 골화를 동반한 흉추 척추관 협착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영상 분석을 통한 세밀한 평가와 맞춤형 내시경 수술법을 제시했다.흉추 황색인대 골화증은 척수 신경을 압박해 하지마비와 보행장애를 일으키며, 수술 부위가 좁고 경막 손상 위험이 높아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다. 연구팀은 영상 기반 맞춤2025.10.16 10:00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인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비행기를 타도 괜찮을지 고민이 앞선다. 정맥 혈류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상황은 다리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하지정맥류 환자도 장거리 비행을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다.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심부정맥혈전증(DVT)’이다.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다리 정맥 속 혈액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정맥류는 이미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장거리 비행 뒤 다리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적지 않2025.10.16 10:00
의료 현장에 인공지능이 스며들면서 병원 경쟁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뛰어난 임상 능력만으로도 환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환자들은 치료 결과뿐 아니라 자신에게 딱 맞춤화된 경험을 원한다. 병원 마케팅은 단순히 홍보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섰다. 흩어진 데이터 조각들을 하나로 엮어 환자가 원하는 것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응답하는 능력, 이것이 새로운 경쟁력의 중심축이 되었다.환자들의 기대치는 이미 다른 산업의 경험에서 형성되었다. 온라인 쇼핑에서 경험한 추천 시스템, 구독 서비스의 맞춤형 알림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병원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당연하게 여긴다. 단순히 나이와 성별로 환자를2025.10.16 10:00
기후환경 바이오테크 기업 주식회사 피스하나가 SRT와 협력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향기 모티브 핸드크림 ‘센트레일(SCENTRAIL)’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비상품 농산물에서 추출한 천연 아로마 오일을 기반으로, 피부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제공한다.피스하나는 제주 감귤 껍질 등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해 자연 유래 성분의 아로마 제품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과 자원 순환에 집중해왔다. 이번 핸드크림은 여수, 나주, 경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향기로 표현했으며, ‘향기가 있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SRT 노선을 따라 여행의 감성을 전한다.핸드크림은 순식물성 오일과 히알루론산을 포함해 보습과 안티2025.10.16 09:44
강원대학교병원이 지난 15일, 강원대 어린이병원 지역네트워크실에서 ‘2025 강원권 공용윤리위원회 협약기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 주관으로, 강원권 의료원 및 요양병원 등 15개 협약기관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호스피스 교육(서현애 강원대병원 간호사), 연명의료 서식 작성법과 자주 묻는 질문 안내(권나은 강원대병원 간호사), 협약기관 간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특히 연명의료 결정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둘러싼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장희령 강원대병원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장은 “환2025.10.16 09:41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넘치는 인생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강의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웃음이 가득한 일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에너지프렌드 곽동근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약 150명의 직원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즐겁고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원 CS 담당자는 “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에너지가 우선”이라며, “마음까지 챙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연 2회 정기 CS 교육 외에도 리더2025.10.16 09:30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모두 약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문제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뒤늦게 척추나 고관절 골절로 발견된다는 점이다. 척추 골절은 키가 줄거나 허리가 굽는 원인이 되고, 고관절 골절은 수술과 장기 입원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고령 환자에게는 폐렴, 혈전 등 합병증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방청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골절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나이 많은 환자는 기침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골절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여성 환자 급증... 폐경 이후 더 취약건강보험심사평2025.10.16 09:26
녹색병원이 오는 21일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2025년 십시일반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 앞마당과 인근 까치공원에서 진행된다. 병원 앞마당에서는 떡볶이, 순대,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기부받은 의류·생활용품이 판매될 예정이다.까치공원에는 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 복지기관,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가 판매자로 참여한다. 아누달 마크라메 매듭공방, 큐피로스잡화점, 캔드림협동조합, 만드장상점, 시립중랑노인복지관 등 중랑구 곳곳에서 이웃들이 함께 준비한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녹색병원2025.10.16 09:23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가 심장이 아닌 다른 부위 수술을 받을 경우, 아스피린을 중단해도 주요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안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30개 병원에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010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아스피린 복용을 유지한 그룹과 중단한 그룹을 비교했다. 수술 후 30일 이내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유지군 0.6%, 중단군 0.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들은 혈관 재협착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억제제 같은 이중항혈소판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약 20%는 스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