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11일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오산한국병원, 조은오산병원을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며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성빈센트병원과 세 병원은 앞으로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계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프로세스 개선과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지역 대표 상급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적용을 장려하고, 미래 의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개방해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였다.사전 공모에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다수 참여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 현장 적용 가능한 기
기상 관측 117년 이래 가장 더운 7월 초순, 전국에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온 조절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덕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야외 근로자나 고령자는 물론 만성질환자와 어린이도 열에 특히 취약하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쉬거나 샤워하는 등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8명이었다. 하루 발생 환자가 200명을 넘긴 건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 가장 이른 시점에 누적 1000명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노년수술전문지원센터(COGS)’가 고령사회에 최적화된 수술 관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 전 평가부터 재활, 수술, 퇴원 후 관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국내외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 센터는 미국 듀크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POSH(Perioperative Optimization of Senior Health)’ 프로그램을 국내에 맞게 적용한 사례로, 최근 듀크대 의대 공식 뉴스레터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POSH는 고령 환자의 수술 전후 위험 요인을 평가·최적화해 회복률을 높이는 다학제 기반 시스템이다.중앙대광명병원도 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
서울대병원은 지난 10일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뇌 자원 연구 플랫폼으로서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치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MSA(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뇌조직을 수집·관리·분양하며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 기술 개발에 기여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설립 관계자와 연구자, 기증자,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해 그간의 헌신을 돌아보고 향후 역할을 다짐했다.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자원 확보·병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과,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분양 시스템 등 미래 전략, Tau 217 등 비침습적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연구 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동·청소년의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빠르게 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화된 원격수업, 또래와의 단절, 가정 내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정신건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정서적·물리적 돌봄의 공백으로 방임 위험과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겹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신건강 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18세 미만 환자는 2024년 11~1월 기준 27만6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3만3235명에서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7~12세 아동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아 환자는 3만3800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동정맥루 조성술은 생명을 이어가는 데 꼭 필요한 수술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투석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혈관’이다.최얼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일반적인 정맥으로는 투석이 어려워 굵고 혈류가 풍부한 ‘동정맥루’라는 투석 전용 혈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수술이 동정맥루 조성술”이라고 설명했다.동정맥루는 말 그대로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해 혈류를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이다. 초기에는 ‘경정맥 카테터’를 삽입해 임시로 투석을 시작할 수 있지만 감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의 진솔한 경험을 담은 책 『오늘도 간호사입니다』가 최근 출간됐다고 밝혔다. 환자의 가장 연약한 순간을 함께하며 삶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로, 독자에게 간호의 본질과 가치를 전한다.책은 간호의 본질, 간호의 의미, 간호의 힘, 간호의 시너지,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환자 곁에서 마음을 보탠 간호사들의 생생한 사례가 담겼다. 기관절개술을 앞둔 루게릭병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해준 일,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산타복을 입고 환자를 위로한 사연 등은 간호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일임을 보여준다.간호사로서의 성장을 돌아보며 직업적 사명과
인하대병원은 자사 간호본부와 인하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간호근무표 시스템 ‘IH-NASS’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간호학 분야 상위권 국제학술지 BMC Nursing 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연구는 기존 수기 방식 대신 AI로 자동 편성한 근무표가 간호사의 근무 만족도와 건강, 업무 효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부터 IH-NASS를 전 병동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실제 3교대 간호사 253명을 대상으로 수기 근무표(2022년 12월)와 AI 근무표(2023년 12월)를 비교한 결과, 신규 간호사의 주간 근무 비율은 80.5%에서 71.8%로 줄어 인력 배치의 균형이 향상됐다. 야간-오프-오후(NOe)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전통 한약 처방인 ‘가감팔물탕’의 면역 회복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가감팔물탕은 기혈을 보하고 체력 회복을 돕는 ‘팔물탕’에 약재를 더하거나 빼 맞춤형으로 조제하는 방식의 한약이다. 연구팀은 당귀, 인삼, 감초, 복령 등 14개 한약재로 구성된 가감팔물탕을 사용해 면역억제제(CPA)를 투여한 실험쥐 모델을 대상으로 효과를 관찰했다.실험 결과, 항염 작용을 하는 면역 단백질 IL-10 수치가 투여량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고, 백혈구와 호산구 수치도 회복되는 등 면역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PMT 200mg/kg 투여군에서는 IL-10 수치
윤재승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핵심 요인으로 ‘소득 수준’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겪는 중증 저혈당 위험이 최대 2.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국내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NHID)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과 영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약 185만 명의 건강 정보와 소득 변화 추이를 심층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환자들을 소득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최하위 소득군 환자는 상위 소득군에 비해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이 약 2.5배 높았고,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일, 병원 임원동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와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자제품은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돼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자원을 회수함으로써 매립과 소각을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특히 ‘모두비움, ESG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의 자원순환 실천 결과는 ESG 성과로 반영돼, 병원의 환경 책임 이행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여행지의 감염병 유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감염병은 지역과 국가에 따라 종류와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 정보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는 국가별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사항을 제공하고 있어 여행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행 최소 2~3주 전에는 병원 내 여행자 클리닉을 방문해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환에 대해 상담을 받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에는 항체 형성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국 직전에 방문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면
췌장암은 ‘조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등 통증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고, 체중이 이유 없이 급격히 줄어도 질환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개월 사이 5kg 이상 체중이 감소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으로 진단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2020년 2만1947명에서 2024년 2만9845명으로, 4년간 약 36% 증가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하는 ‘췌관선암’이 가장 흔하다.◇통증, 황달, 체중 감소 뒤늦게 나타나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김성민 눈에미소안과 원장이 ‘스마일라식 장비 5종 비교 연구’를 통해 국제 안과학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김성민 원장의 이번 연구는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손꼽히는 스마일라식 수술이 가능한 5대 주요 장비를 임상적으로 비교 분석한 것으로, 1세대 스마일라식 장비인 ‘VisuMax 500’부터 가장 최근에 도입된 ‘ELITA’까지 스마일라식 장비의 발전 현황과 임상결과 등을 상세하게 제시한 혁신적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연구와 관련해 김성민 원장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안과학회 ‘2025 ASCRS(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제이민인터내셔널은 자사의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안탈라(ANTALA)’에 대해 케이글로벌 브릿지(K-GLOBAL BRIDGE)의 인증 컨설팅을 통한 유럽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인증을 완료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안탈라’의 ANTALA VIOLET DEWY AMPOULE, ANTALA GREEN SPRIRI BUBBLE TONER, ANTALA GREEN SPIRURU GEL 등 5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안탈라’는 유럽 시장 내 안정적인 유통 채널 확보와 더불어 국제 인증 기반의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해당 브랜드는 피부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주는 고기능성 포뮬러와 감각적인 텍스처,
NDP의 대표 제품 ‘비타민 B9 톤업 미백 크림’이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뷰티 부문 톤업 크림 카테고리에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 해를 빛낸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국내 브랜드 어워드로 ICT, 뷰티, 패션, 외식 등 16개 산업군, 3200여 개 브랜드가 경쟁한다. 투표는 오는 13일까지 ‘올해의 브랜드 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비타민 B9 톤업 미백 크림’은 비타민 B9(엽산), 순도 95% 마데카소사이드, NDP BIO-WATER™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저자극 톤업 크림으로,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과 진정·보습 효과를 동시에 선사하는
블리비의원 창원점이 초음파 리프팅 장비 ‘울쎄라피 프라임(Ultherapy Prime)’을 새롭게 도입하며, 보다 정밀하고 맞춤화된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울쎄라피 프라임은 기존 울쎄라의 기술력을 진화시킨 2세대 기기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의 진피층과 근막층(SMAS)에 열응고점을 생성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와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한다. 기존 최대 4.5mm였던 초음파 관찰 범위를 최대 8mm까지 확장하였으며 더 깊고 선명해진 초음파 영상으로 피부층을 정확하게 확인해 더욱 정밀한 타깃팅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졌다.특히 리프팅에서 가장 중요한 근막층(SMAS)을 명확하게 확인할
여드름은 전 세계 인구의 80%가 겪는 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청소년기엔 유병률이 85%를 넘고, 심할 경우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박귀영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홍지연·석준 교수, 한혜성 중앙대광명병원 교수)은 최근 여드름과 흉터 치료를 위한 비약물 치료법의 최신 연구 흐름과 임상 가능성을 종합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E급 저널 대한의학회지(JKMS)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는 기존 약물치료 외에도 에너지 기반 장비(EBD), 화학적 박피술(Chemical Peeling) 등 다양한 비약물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항생제 내성, 약물 부
경제성장의 속도와 기간에 따라 자살률이 다르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빠른 속도의 단기 성장일수록 오히려 자살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이나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은 전 세계 198개국을 대상으로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년간 경제성장률과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 2025년 7월호에 실렸다.분석에 따르면 장기간 경제성장이 정체된 국가일수록 자살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중·저소득 국가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고소득 국가의 남성 집단에서는 단기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