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10:08
김용균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양수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성인 MRSA 혈류감염 환자 842명을 추적 분석해, 표준 항생제 치료 실패의 원인을 규명했다. 연구에는 댄 안데르손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교수와 니콜라오스 카발로포울로스 연구원도 참여했다.MRSA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으로, 일반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린다. 혈류감염이 발생하면 패혈증과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망률이 높다. 현재 표준 치료제로는 반코마이신이 널리 사용되지만, 임상에서는 치료 실패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연구팀은 일부 MRSA가 항생제에 부분적으로 내성을2026.01.28 09:54
20~30대 젊은 층에서 췌장암 위험이 체중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벗어난 과체중 단계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과 고려대안산병원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05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코호트를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는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연구 기간 동안 총 1533건의 췌장암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시아인 기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대상자를 구분해 분석했다. 정상 체중과 비교했을 때 과체중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38.9% 높았다. 1단2026.01.28 09:48
메디필드 한강병원이 오는 3월 2일 개원을 앞두고 MRI, CT, X-ray 등 주요 영상 검사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AI 시스템은 뇌, 심장, 폐, 유방 등 정밀 판독이 요구되는 검사 영역에 적용된다.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소견 가능성을 제시하고, 의료진의 판독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병원 측은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의가 최종 진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판독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진료 흐름을 보다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메디필드 한강병원은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20여 개 진료과와 함께 척추·관절, 심장혈관, 소화기 등 전문 진료 센터를 운영2026.01.28 09:00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좌식 업무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 저림, 보행 불편 같은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나 자세 문제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척추 인대가 뼈처럼 굳어 신경을 압박하는 ‘후종인대 골화증’이 원인일 수 있다.후종인대 골화증은 척추 몸통뼈 뒤쪽 인대가 서서히 골화되며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특히 목 부위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진행되면 경추 척수증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 초기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는 점이다.◇단순 목 통증에서 시작... 방치하면 신경 손상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거나 불편한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2026.01.28 09:00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3대 안질환으로 꼽힌다.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 특히 2030세대에서 고도근시로 인해 발생하는 ‘근시성 황반변성’이 새로운 실명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근시 유병률이 높은 젊은 층에서는 스마트폰과 PC 사용 증가 등 생활환경 변화로 근시 진행이 빨라지고, 안구 길이가 길어지거나 뒤쪽이 팽창한 고도근시에서는 망막과 황반 구조가 얇아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황반 주변이 약해지면서 퇴행, 출혈, 신생혈관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근시성 황반변성이2026.01.28 09:00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뇌 질환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정문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 흑질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라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1%, 80세 이상에서는 4~5%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고 손을 약간 떨거나 표정이 무표정해지는 등 일반적인 노화와 구분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 교수는 “진단 시점에는 이미 도파민 신경세포의 60~70% 이상2026.01.28 09:00
복통과 설사가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가 크론병으로 진단받는 젊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최근 국내에서는 특히 10~20대에서 유병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평소 장염으로 알고 방치하다가 장 손상이 진행된 뒤에서야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송주혜 건국대병원 염증성 장질환클리닉 교수는 “크론병은 일반적인 장염과 달리 장벽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단순 장염과 비슷해 보이지만, 질병의 경과와 치료 방법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증상 비슷해도 다른 질환, 조기 진단이 관건크론병의 초기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감 등 일반적인 장2026.01.28 08:00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발열 내의, 일명 '히트텍'을 찾는다. 얇으면서도 따뜻하고 활동하기 편해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히트텍을 입은 후 가려움증과 피부 트러블을 호소한다. 따뜻함을 위해 선택한 옷이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트텍이 가려움과 발진을 유발하는 이유 유니클로 히트텍과 에어리즘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서 좁쌀발진과 심한 가려움 사례가 여러 소비자 제보와 기사로 보고됐다. 보고된 공통 양상은 다음과 같다. 입고 몇 시간에서 수일 후 등, 가슴, 옆구리, 복부에 붉은 좁쌀발진과 심한 가려움이 나타난다. 땀을 흘리거나 장시간 입을수록 증상이 심해진2026.01.27 16:00
세탁 후 옷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좋은 향. 많은 사람들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 향기가 오래 지속될수록 피부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섬유유연제의 향이 오래 남을수록 피부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명확하다. 향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 물질들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체내에 축적되며, 장기적으로 내분비계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 향이 오래 남을수록 피부에 더 위험한 이유섬유유연제의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화학 성분이 옷에 남아있다는 뜻이다. 제조사들은 향을2026.01.27 13:38
비만을 동반한 협심증 환자에서 체중 감량은 중요하지만, 혈압과 심박수 등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늘 따른다. 이러한 임상적 부담 속에서 한의 치료와 저탄수화물 식이를 병행한 비만 치료가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와 심혈관계 안전성을 함께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다이트연구소 연구진은 협심증 병력이 있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마황을 포함한 한약 치료와 저탄수화물 식이(low-carbohydrate diet, LCD)를 병행한 비만 치료의 효과와 단기 안전성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다이트한의원 6개 지점의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대한한방내과학회지」 제46권 제6호에 게2026.01.27 12:55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런 국물 음식이 위와 식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면 겨울철 식습관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국물 요리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국물의 온도가 높고, 나트륨이 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4.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65°C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겨울철 국물 음식이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아본2026.01.27 12:23
조종관·손창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커피 섭취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3기 대장암 환자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 4편을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을 통해 커피 섭취와 장기 예후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 공식 국제학술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환자는 마시지 않는 환자보다 전체 생존율이 높고, 재발 위험이 낮았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잔 증가할 때마다 사망 및 재발 위험은2026.01.27 11:25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6년 임상과장 워크숍을 열고 지난해 진료과 성과와 올해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워크숍에서는 로봇수술센터와 지난해 개원한 심장혈관병원의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외과, 호흡기내과 등 각 임상 진료과의 주요 성과가 보고됐다.심장혈관병원은 365일 24시간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대동맥 수술, TAVI 시술, 에크모, 펄스장절제술 등 중증 심장질환에서 여러 성과를 냈다.로봇수술센터는 개원 1년 만에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대비 수술 건수가 3.5배 증가했다.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