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은 단순한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다리 저림, 보행 장애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98만 명에 달한다. 2019년 167만 명에서 4년 사이 18.5% 증가한 수치다.◇60대 이후 허리통증, 원인은 디스크보다 ‘이것’척추관협착증은 흔히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혼동되지만, 병의 원인과 양상은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일컫는 ‘맵부심’, ‘맵덕’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매운 라면, 떡볶이, 족발, 불닭 등 매운 음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맵집’이라 불리는 매운맛 전문 식당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자극적이고 강렬한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매운맛이 일상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작은 도전이자 성취감을 주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동시에 SNS에서 재미있고 공유하기 좋은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이에 ‘매운맛 챌린지’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되고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를 뜻하는 ‘위쑤시개’ 같은 신조어도 꾸준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 산책, 골프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때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염증, 운동 범위 감소를 일으키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특히 중장년층에서 급증하는 경향을 띄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초, 중기에는 SVF(자가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치료나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와 같은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돼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기존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D 맞춤형 시뮬레이션 인공
영양제와 커피는 바쁜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이른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섭취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의 성분이 일부 영양소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흡수가 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분, 칼슘, 비타민 B군과 D, 유산균 등은 카페인과 함께 섭취할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커피와 영양제 두 가지 다 놓치지 않으며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체내 흡수율 떨어뜨리는 '카페인', 멀리해야 하는 대표 영양제 성분은? 커피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 식품 중 하나다. 카페인은 대표적인 각성 성분으로, 중추신경을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와 지난달 29일 저소득층 자활참여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치과병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은 11월부터 자활센터 내에서 정기적인 치과 진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봉사 내용은 구강검진, 스케일링, 레진치료, 발치 등 다양한 치과 치료와 상담을 포함한다.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는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자활근로사업과 자활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저소득층의 고용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의료취약계층 지원은 공공의료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복지와 건강을 잇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산부인과 교수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김수림 교수는 지난해 6월 17일 자궁근종절제술로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11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100례를 기록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난소 양성종양, 골반장기탈출증 등 다양한 산부인과 질환에 대해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시행해왔다.김 교수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 함께해 준 모든 의료진과 지원 부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흉터 없는 수술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일공 수술 로봇 다빈치SP를 도입해 산부인과를 비롯해 심장혈관흉
대림성모병원은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유방암을 주제로 한 ‘제7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대림성모병원의 핑크리본 캠페인 일환으로, 유방암 인식 개선과 예방 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유방암 극복, 투병, 환우 응원 등 다양한 주제의 미발표 창작 시를 전국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월 17일까지 모집하며, 구글 링크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공모전은 공우생명정보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건강재단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진행되며, 유자효, 나태주 시인 등 국내 문학계 저명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시 한 줄이 때로는 치료보다 큰 위로가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방사선 치료기 ‘TrueBeam(트루빔)’과 표면유도방사선치료 장비인 Catalyst+ HD, AI 기반 자동 윤곽 설정 소프트웨어 Contour+TM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TrueBeam은 기존 장비 대비 뛰어난 속도와 정밀도를 자랑하며, 4차원 영상 유도 및 호흡 연동 치료 기술을 적용해 움직이는 장기 내 종양(폐암, 간암 등)에도 정확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 이에 치료가 어려웠던 부위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표면유도방사선치료 시스템은 3D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모션 감지로 치료 정확도를 높이고, 무표식 치료 방식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Contour+TM은
지난 3일, 구미강동병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협력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진은 인근 지역의 공상군경 보훈대상자 두 분을 모시고 개인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종합적인 검진으로 이뤄졌다.본 국가유공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은 구미강동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이 각종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한 삶의 지향점을 도모하기 위하여 구미강동병원에서는 국가유공자 무료 검진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부산대병원은 LG전자와 지난 4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치료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 공장’에 선정된 대규모 스마트공장으로, 고위험 산업환경에서 외상 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에 중증 외상환자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신속 이송 체계를 마련해 근로자 안전을 강화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양 기관은 외상 이송 협력뿐 아니라 응급 대응 인력 교육·훈련과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오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5일 외래 및 병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캠페인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좋은병원들(좋은문화·삼선·강안병원)은 이날 외래 및 병동 환자들에게 구강 건강 정보가 담긴 안내 책자와 치실 등 기념품을 제공하며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천민기 좋은삼선병원 친절위원장은 “구강은 전신 건강의 시작점이자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을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강보건의 날’은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슬로건으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국민의 구강 건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 유전세포의학과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희귀 및 난치성 신경유전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과 임상연구 협력, 연구자 교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 기관은 신경발달장애, 뇌전증성 뇌병증, 신경근육질환 등 중증 신경유전질환 치료를 위해 최신 유전자·세포 치료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료 전략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정밀의료 기반의 임상·유전체 통합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설립 이후 희
이형중 한양대학교병원 병원장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심화되는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여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감소 및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병원장은 “국민 모두가 삶의 전 생애주기에서 존중받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양대학교병원도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일, LH세종권주거복지지사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세종시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정보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 내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LH세종권주거복지지사는 현재 26개 단지, 약 1만3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확산,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조기 개입, 정신건강 인식 개선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본관 중강당에서 ‘제100회 심장재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심장질환 진단 후 총 36회의 심장재활 치료를 모두 마친 100번째 환자를 축하하고, 심장재활의 중요성과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심장재활은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모든 회차를 완주하는 환자는 드물다. 실제로 미국 메디케어 수혜자 가운데 권장된 36회를 모두 이수한 비율은 6.5%에 불과하다는 연구도 있다.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심장재활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됐지만, 참여율과 이수율은 여전히 낮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류동진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KSRR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수상 논문은 슬관절 분야 학술지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에 게재된 ‘It is challenging to reproduce both anatomical and functional aspects of anterolateral reconstruction: Postoperative 3D-CT analysis of the femoral tunnel position’이다.국문으로는 ‘전외측 재건술의 해부학적·기능적 측면 재현의 한계: 대퇴 터널 위치에 대한 수술 후 3차원 CT 분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류 교수는 해당 논문을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완성했으며, 수술 정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4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3차 QPS(Quality Improvement & Patient Safety)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서 간 정책 공유와 Co-Work 활성화로 환자안전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취지로 열렸다.이번 경진대회에서는 QPS위원회 사전 심사를 거친 6개팀(감염관리팀, QPS팀, 간호본부, 진단검사의학팀, 응급간호팀, 81병동팀)의 구연 발표와 13개팀의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구연 발표 부문 대상은 간호본부의 응답하라2024(간호사 업무적응 YES, 태움 NO 응급사직률 DOWN)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81병동팀 (병동 다빈도 질문 교육자료 개발 및 적용으로 환자와 직원만족도 향
지난해 외래 진료 환자 수 1위는 감기가 아닌 ‘잇몸병’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950만 명으로, 감기(약 1760만 명)를 웃돌았다. 특히 30~40대가 전체 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해,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졌던 잇몸병이 빠르게 젊은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문제는 많은 이들이 잇몸 출혈이나 통증을 단순한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2023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 습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증상이 있어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그러나 잇몸병은 단순한 구강 문제가 아니다. 유럽
권재우 강원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허영 강원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 구성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중증도와 전신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알레르기‧면역학 학술지인 ‘Allergy’ 5월 호에 게재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연구팀은 84명의 만성 두드러기 환자, 30명의 건강한 대조군 데이터를 통해 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서 Firmicutes균 증가, Bacteroidetes균 감소와 같은 뚜렷한 장내 미생물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두드러기의 중증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혈액 내 염증지표인 LL-37, IgE, LPS 수치가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소재 YMCA 연수원에서 열린 ‘2025 슈팅스타’ 대회에 12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본 대회는 의정부지방법원과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보호시설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취지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2년)에 잠시 중단된 후 올해 6회째를 맞았다.이번 대회에 참여한 보호시설은 돈보스코 오라토리오(서울),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서울), 로뎀 청소년학교(제천), 효광원(대전), (사)세상을 품은 아이들(포천)이며, 총 232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각 기관은 소년범